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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사회가 고도화되고 복잡화 되면서 파편화되고 원자화된 개인이 제도화된 집단(국가, 학교, 병영, 미디어 등)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의사소통 체계에 맞서 개인의 사회적/정치적 욕망과 개인과 개인간의 합리적 의사소통을 가능
케할 물리적/정서적 공간을 창출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물리적/정서적 공간을 이미 사회적/정치적/경제적 기득권층이 장악하게 되면서 정보와 의사소통 체계 자체의 불평등이 생겨나고 있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은 보편적이라는 이름으로 차이를 억압하고
여성을 배제하며, 특수성을 억압하고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그런 공공영역이 아니라 이에 의해 배제되고 억압된 특수한 집단들의 차이를 모두 포함하는 "이질적 공공(heterogeneous public)"을 건설하자고 주장한다.

그가 주장하는 이질적 공공은 첫째, 자신들의 경험과 이익을 반영할 수 있도록 그런 집단 간의 자기조직화를 지지하는 공적 자원의 사용이 가능할 것 둘째, 그럼으로써 이 집단들이 사회정책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 셋째, 이 집단들이 자신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특수한 정책들에 대해 거부권을 가질 것 등의 요소들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차이가 차별이 되는 공간이 아니고, 소수자가 구조화되는 사회도 아니며, 정보가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시스템이 아니며, 미디어에 제한적으로 접근하는 구조가 아닌 새로운 공공영역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공동체 개발'이라는 명제는 미디어를 통해 소통의 체계를 개발하는 것이고 주류미디
어에 의해 배제되어왔던 목소리를 살려내는 일이며, 잊혀져왔던 시민들의 권리를 복권
시키는 일과 일맥상통한다.
이는 참여 민주주의를 외치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와도 정확히 일치하는 정책이며 또한 이러한 과제를 과거 권위주의시대의 정권처럼 위에서 아래로의 강제적인 조치에 의한 방식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참여가 보장되고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운영을 전제로 한 정책집행이 중요하다.

이 새로운 생활공간은 수직적이고 일방적이며 비대칭적 의사소통에 기반한
전문가 문화의 전파가 아니라 한나 아렌트의 표현대로
"차이의 활성화" + "참여의 개방성"+"말하고 보고 듣는 행위의 무제한성"으로 압축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영역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