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8/10] 제25호

여름 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미디액트 스탭 중 몇몇은 말복이자 광복절인 15일 정동진에 가서 영화를 볼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바닷가에서 멋진 영화들과 함께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낼 생각에 벌써부터 맘이 설레네요.

방송위원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새로 발표된 개정안을 가지고 여기저기서 씨끌씨끌 한데요, 이번달에 발행될 진보적 미디어운동 연구저널 <ACT!>2호 에서  시원한 논평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보적 미디어운동 연구저널 <ACT!> 2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MediACT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으로.. .


Newsletter menu


▶
미디액트 단신


- 9월 강좌 수강신청하세요.     more... 
- 7월 강좌 평가    more... 


▶
미디액트 지원프로그램


- 실험영화 아카이브 세 번째 상영회     more... 


▶ 강의 소개


- 교육실에서 추천합니다
  
에프터이펙트 활용, 영상그래픽 디자인  more... 


▶ 찾아가는 미디어교실 연재 4


- 무기력 혹은 소박한 일상으로부터 길 찾기 more... 


- 제3회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작품 공모
  more... 
- 2003 서울프린지페스티발
        - 암중모색 아시아 독립영화제  
 more... 

 

 

▶ 지금, 현장에선
    
- 경남지역 퍼블릭 액세스 영상 제작
         교육/ 제작지원 프로젝트
  more...
▶ 공공 미디어센터 어디까지 왔나?
     그리고 울산은!
           - 울산미디어협의회 2차 토론회
  more...

 


▶
미디액트 단신


9월 강좌 수강신청 하세요.

 

8월 15일 오전 11시 부터 2003년 9월 강좌의 수강신청을 받습니다. 영상미디어센터 MediACT 홈페이지 에서 직접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강좌명을 클릭하면 상세 강의계획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홈페이지 Q&A  게시판 을 통해 질문하시거나,
   미디어 교육실 (TEL. 02-2020-2263)로 문의하세요.

강좌명

기간

인원

시간

요일

수준

수강료

강사

다큐멘터리를 찾아서

9/1~11/24

20

19시-21시

매주월

초급

90,000

김명준 외

2시간*12회

디지털 카메라 배우기 (17기)

9/6~9/7

15

4시간*2회

토-일

초급

50,000

김성환

14시-18시

아비드 XpressDV 배우기 (4기)

9/23~9/26

10

11시 ~ 14시

화~금

초급

100,000

태준식

3시간 * 4회

어도비 프리미어 배우기 (24기)

9/2~9/5

20

19시 ~ 22시

화~금

초급

60,000

박선욱

3시간 * 4회

어도비 프리미어 활용(9기)

9/20~9/27

20

11시-18시

매주 토

중급

60,000

박선욱

6시간*2회

에프터 이펙트 배우기 (17기)

9/18~9/22

20

19시 ~ 22시

목-화

초급

60,000

문정수

3시간 * 4회

파이널컷프로 배우기(4기)

9/16~9/25

10

19시 ~ 22시

화,수,목

초급

100,000

이혁래

3시간 * 4회

Pro-Tools 기초와 응용(3기)

9/18~10/23

6

19시 ~ 22시

매주 목

중급

200,000

이성진

3시간*6회

사운드 포지를 이용한 사운드편집 (9기)

9/24~9/26

20

19시 ~ 22시

수~금

초급

50,000

김병오

3시간 * 3회

▲ [다큐멘터리를 찾아서] 강좌는 지금도 수강신청 가능합니다.
   특히 이 강좌는 작품 감상과 강의가 분리되서 진행됩니다. 일정을 확인하십시오.

  • 강 의 : 9월1일 ~ 11월24일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 감 상 : 9월8일 ~ 11월19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 상세한 강의 내용과 일정은 교육자료실에 있는 '다큐멘터리를 찾아서' 강좌 운영계획서를 보시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몇 회의 요일변경이 있습니다.

▲ '라디오로 세상을 바꾸자', '영상그래픽 디자인', '에프터 이펙트 활용' 등의 8월 강좌도 아직 수강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7월 강좌 평가

 

1. 영역별 교육 프로그램 수강 현황

영역

과목

강좌명

정원

수강인원

수강률

4

12

7월

207

187

92%

 

영역

과목

강좌명

정원

수강인원

수강률

사운드

3

 

60

45

75%

 

디지털 사운드 기초 7기

20

17

85%

사운드 포지를 이용한 사운드편집 8기

20

18

90%

MIDI 기초와 응용 2기

20

10

50%

영역

과목

강좌명

정원

수강인원

수강률

제작

2

 

27

26

97%

 

16mm 카메라 촬영 5기

12

12

100%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배우기 15기

15

14

93%

영역

과목

강좌명

정원

수강인원

수강률

제작과정

1

 

20

16

80%

 

비디오액티비스트를위한다큐멘터리연습 2기

20

16

80%

영역

과목

강좌명

정원

수강인원

수강률

후반제작

6

 

100

100

100%

 

아비드 XpressDV 배우기 3기

10

10

100%

어도비 프리미어 배우기 21기

20

20

100%

어도비 프리미어 활용 8기

20

20

100%

에프터 이펙트 배우기 15기

20

20

100%

오전 어도비 프리미어 배우기 22기

20

20

100%

파이널컷프로 배우기(3기)

10

10

100%



2. 월 평균 수강률 및 추천율

월

강좌수

정원

수강인원

수강률

평가서회수율

만족도

강좌추천율

7월

12

207

187

92%

67%

79%

87%



3. 월 강의 평가 항목별 평균

월

강의내용

강좌시간

강사

교재

기자재

수강생

수강료

행정 처리

7월

84%

81%

90%

78%

82%

78%

82%

85%



4. 월 과목별 강의 평가 항목별 평균

영역

강좌명

강사명

강의내용

강사

교재

기자재

행정 처리

교육후 만족도

강좌

추천율

사운드

디지털 사운드 기초 7기

최성록

78%

83%

65%

73%

73%

71%

100%

사운드 포지를 이용한 사운드편집 8기

김병오

87%

95%

86%

94%

93%

80%

88%

MIDI 기초와 응용 2기

허훈

90%

99%

88%

84%

86%

86%

86%

제작

16mm 카메라 촬영 5기

고정호

88%

93%

83%

74%

77%

84%

100%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배우기 15기

이강길

89%

95%

84%

79%

87%

86%

82%

제작과정

비디오액티비스트를 위한 다큐멘터리 연습 2기

김명준외

진행중

후반제작

아비드 XpressDV 배우기 3기

고영재

92%

96%

88%

92%

98%

89%

80%

어도비 프리미어 배우기 21기

이승호

76%

88%

69%

79%

85%

72%

81%

어도비 프리미어 활용 8기

이승호

78%

87%

66%

80%

78%

75%

81%

에프터 이펙트 배우기 15기

문정수

75%

76%

67%

79%

85%

74%

71%

오전 어도비 프리미어 배우기 22기

박정미

80%

83%

79%

82%

83%

76%

88%

파이널컷프로 배우기3기

최익환

89%

99%

79%

84%

86%

80%

100%

 

 

 

84%

90%

78%

82%

85%

79%

87%

 

5. 정회원특강 (미디액트 100% 활용하기) 현황


1) 수강 현황

영역

강좌명

교육 총회수

정원

수강인원

출석률

정회원특강

촬영/조명특강

1

40

32

80%

로케이션 녹음특강

1

40

21

53%

필름후반 작업 특강

1

30

24

80%

합계

3

110

77

71%


2) 평가

영역

강좌명

강의 내용

강사

교재

기자재

행정처리

교육만족도

강좌 추천율

정

회

원

 

특

강

촬영/조명특강

89%

91%

51%

96%

86%

88%

100%

로케이션

녹음장비특강

94%

88%

76%

94%

96%

95%

100%

필름후반작업특강

93%

92%

89%

56%

93%

93%

100%

 

 


 


▶MediACT 지원 프로그램

실험영화 아카이브 세 번째 상영회

- Optical Printing Nite(옵티컬 프린팅의 밤)

 

  
실험영화 아카이브 '다이애고날 필름 아카이브
(Diagonal Film Archive)'에서 세 번째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세 번째 상영회의 주제는 '옵티컬 프린팅의 밤'입니다.  
옵티컬 프린팅은 컴퓨터를 사용하기 이전부터 재촬영과 이미지의 조작/가공을 위해 사용했던 필름 프린팅 기술로, 이번 상영회에서는 옵티컬 프린터를 이용한 효과(Effect)나 이미지의 가공을 사용하여 작가의 주제를 전달하려고 하는 다양한 영화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8월 16일 (토) 오후 5시에 영상미디어센터 대강의실로 오시면 됩니다.

 다이애고날 필름 아카이브의 상영회는 한달에 한번, 미디액트 대강의실에서 열립니다.
실험영화와 영상 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는 독특하고 새로운 영상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강의 소개

교육실에서 추천합니다.
-  에프터 이펙트 활용, 영상 그래픽 디자인 -

 

원현숙 (미디어교육실)


요즘들어 부쩍 독립영화, 단편영화 등의 저예산 영화들을 볼 기회가 많아졌는데, 제가 보면서  그전과는 달리 제일 많이 변했다고 생각되는 점은 바로 화사함입니다.

화사함이라.

뭐 색이 화려해지거나, 내용이 밝아지거나, 촬영이 현란해 졌다거나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자기 하면서도 볼거리들을 많이 제공해준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그간의 밋밋하던 신명조체의 자막이 슬그머니 영화의 성격에 따라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던가, 화면분할이나, 적절한 이펙트가 들어가는 점은 그간 상업영화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라 더 신선했지요.

 

예전에 저도 그런것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많았지만, 용기를 낼수가 없었습니다. 막상 해보려면, 슬그머니 겁부터 나는 것들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영화를 만들기도 전에, 생각에서 벌써 제약을 받았었었죠.

그런데 요즘은 꽤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그런 적절한 볼거리들을 제공해주더군요.

어떻게? 다들, 엄청난 실력잔가? 돈을 많이 들였나?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봤는데, 그 방법은 한가지였습니다.

 

"알고보면 쉽다!"

우리가 "우와~"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귀엽고 적절한 이펙트들은 몇가지 툴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거지요.

그걸 가능하게 하는 대중적인 툴이 바로 '에프터 이펙트' 입니다.

이름부터 이펙트를 강조하는 이 툴은 화면을 자르고 붙이는 편집툴이라기 보다는 이미 편집되어있는 화면에 손을 대서,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내는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8월 휴가는 '에프터 이펙트 활용' 과 '영상그래픽 디자인' 강좌를 통해 이펙트의 환상적인 세계에서 마무리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펙트없는 결과물을 만드실거라서 필요없으시다구요?

이 강좌들의 목표는 툴을 알고, 배우는데도 있지만, 자신이 할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더 넓혀줌으로써 상상의 나래를 처음부터 접는 것을 막는다는데 있습니다.

하고싶은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길의 표지판을 보느냐, 그 길로 접어드는 것을 포기하냐는 커다란 차이가 있으니까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알고보면 쉽습니다. 그리고, 알고나면 자신의 세계가 조금 더 넓어집니다.

두 강좌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프터이펙트 활용

    1. 모션의 이해  2. 모션의 활용 3. 실습 및 작품감상 4. 합성의 이해 5. 합성의 활용

    6. 실습 및 작품감상 7.효과의 이해 8.효과의 활용 9.실습 및 작품감상 10. 3D 래이어의 이해

    11. 3D 래이어의 활용  12.실습 및 작품감상

 

영상그래픽 디자인

    1. 머리에서 종이로  2.종이에서 포토샵으로  3. 포토샵에서 에펙으로


 


 

찾아가는 미디어교실 연재 4
- 관악 두리하나 공부방

무기력 혹은 소박한 일상으로부터 길 찾기

이 사업은 방송문화진흥회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미디어교실’ 연재 목차

1. 미디어 교육의 문턱을 낮추자 - 홍교훈(미디어교육실), 미디액트 뉴스레터 22호

2. 교육 사례 1 송파 꿈나무 공부방 - 강은정(담당미디어교사), 미디액트 뉴스레터 23호

3. 교육 사례 2 상계 마들 공부방 - 조두영(담당미디어교사), 미디액트 뉴스레터 24호

4. 교육 사례 3 관악 두리하나 공부방 - 강준상(담당미디어교사), 미디액트 뉴스레터 25호

5. 포트폴리오로 보는 ‘찾아가는 미디어 교실’ - 홍교훈(미디어교육실), 미디액트 뉴스레터 26호

6. 공부방 실무교사가 말하는 미디어교육 - 미정, 미디액트 뉴스레터 27호

7. 이제부터 시작이다! 교육평가 및 과제 - 홍교훈(미디어교육실), 미디액트 뉴스레터 28호

 

관악 두리하나 공부방 영상미디어교육은 총 17차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격주 화요일마다 중학생 7명과 고등학생 1학년 2명의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미디어 교실의 3단계 교육체계에서 마지막 단계인 영상제작과정에서 작품 기획단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지금은 공부방 여름방학 프로그램 때문에 약 3주간 영상미디어교육이 여름방학입니다.

 

관악 두리하나 공부방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방을 다니고 있어서 그들의 일상생활이 공부방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환경에서 관악 두리하나 공부방 영상미디어교육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공부방 실무교사와의 교육평가가 매번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시 빈민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는 영상미디어교육에서는 비판적 미디어 읽기를 통한 대안적 영상제작과 대안적 영상제작을 통한 미디어 현실 읽기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진행되면 될 수록 교육목적에 조금씩 다가가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비판적 영상미디어교육은 수정 보완 되어 정리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무기력 혹은 소박한 일상으로부터 길 찾기

 

 

강준상( 관악 두리하나 공부방 미디어교육교사)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캐나다의 NFB(한국의 영화진흥위원회와 비슷한 성격)에서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에서 제작자들은 소수자들에게 문명의 산물인 디지털 캠코더를 나눠주고 그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이제 그들은 다른 누구에 의해서 보도되는 대상이 아니라 그들의 화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 세계 곳곳에 발언할 수 있는 주체가 되었습니다. 문명의 이기,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의한 혁명 가능성! ‘찾아가는 미디어교실 - 미디어 불평등을 넘어서.’ 저소득층 청소년들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시각은 무엇인가? 그들 스스로 그것을 찾도록 하자는 것은 이번 공부방 미디어교육의 첫 번째 화두였습니다. 관행으로 굳어진 영상언어 교육과 기술교육의 틀을 벗어나 길들여지지 않고 자유로운 그들만의 언어로 말하게 한다는 것. 전에 받았던 일러스트레이션 수업이 떠올랐습니다. 그 수업에서 선생은 우리에게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게 하였습니다. 원하는 곡선은커녕 직선도 바르게 그릴 수 없어 삐뚤삐뚤 그려진 그림은 묘하게도 대상을 처음 대면했을 때의 직접적 감정이 스며있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육체를 점령한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오른손은 정확하게 그릴 수는 있지만 이미 길들여진 교육의 시각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죠. 최대한 적게 가르치기.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사고하고 사물을 바라보고 영상으로 표현하도록 방목하기. 당장에 그들이 표현하는 수준이 빈곤하고 초라하더라도 길게 보면 그것이 더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것. 그런 입장을 새겨두며 관악 봉천동의 두리하나 공부방을 찾아갔습니다.

 

1. 사회적 자아 표현 단계 - 나는 이 사회 속에서 누구인가? 영상으로 표현해보자.
 

관악 봉천동. 근대화와 더불어 이주와 철거의 역사로 특징지워지는 봉천동의 두리하나 공부방을 찾아가는 길, 마을버스로 그 가파른 길을 5분 정도 올라갔습니다. 철거운동과 청소년 문화 운동을 하고 있는 심상구 선생은 철거지역 청소년들의 특징은 대중 소비문화에 무방비 상태로 내맡겨져 있고 대체로 무기력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도시개발의 난립 속에서 분양아파트와 영구임대아파트가 8:2 정도의 비율로 한 공간에 혼재된 채로 분리되어있고, 학교에서 아이들 역시 그 8:2의 비율로 나뉘어져 소통 불능의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게임과 인터넷 문화라는 미디어 환경, 학교 교육에 대한 불신 속에서 무기력증에 빠져있다는 것.

첫 번째 단계는 자아의 감성과 이성을 이미지 놀이를 통해 무기력증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미지들을 나눠주고 자신과 닮은 것을 찾아 붙이고, 친구에게 보낼 엽서를 꾸미고, 고른 이미지를 다시 오려 모둠으로 함께 붙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카메라로 시작하지 않고 이미지 놀이로 시작했던 것은 카메라라는 테크놀로지의 사용에 있어서 기술교육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꼴라쥬를 통한 이미지 놀이를 통해 그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느낄 수 있었고,(가령 한 아이는 행복한 이미지로 밝고 아름다운 것들을 골랐고, 다른 아이는 행복한 이미지로 술병을 골랐는데, 왜 술병을 골랐느냐고 했을 때, “술 마시면 행복해지잖아요”라고 반문. 앞의 아이는 상식적이고 순박한 취향, 뒤의 아이는 냉소적이고 날카로운 취향이라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모둠 작업을 통해 카메라를 통한 영상 제작도 공동작업이라는 것을 미리 느낄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이미지 놀이를 한 후 그들에게 디지털 캠코더를 소개하고 최소한의 교육만 한 후(녹화 버튼과 정지 버튼만을 알려주고) 공부방의 사물들과 친한 사람의 영상을 찍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카메라를 통해 사물을 본다는 것을 처음엔 무척 신기해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동네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을 찍어오도록 하였습니다. 첫 번째 촬영이 지나치게 산만하여 이번엔 삼각대를 사용하도록 한정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삼각대를 사용해도 페닝과 줌으로 계속 움직여 사물을 관조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공부방에 비해 더 심하게 불안정한 카메라의 시선이 무엇에서 비롯된 것일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봉천동 지역의 공간적 특징, 즉 넓은 평지가 거의 없는 가파르고 복잡한 공간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라는 하나의 추측. 그렇다면 오히려 그런 다소 불안정한 시선 자체에서 시작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미디어 현실읽기와 제작 - 나의 미디어 (문화) 환경 속에서 비판적으로 읽고 표현하자.

 

두 가지 화두. 첫째는 미디어 읽기 교육과 제작 교육의 분리된 한계를 극복하자는 것. 그리고 둘째는 자신이 선 자리를 사회적 맥락에서 재정립하고 그것을 통해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아를 표현한다는 것.

미디어 현실 읽기를 통한 제작, 제작을 통한 미디어 현실 읽기. 그 두 개의 과정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미디어란 무엇인가? 송신자와 수신자를 연결하는 매개로서의 미디어라는 정보통신공학 모델의 형식으로부터 벗어나고, 대중매체만이 아닌 일상 속의 미디어라는 폭넓은 미디어 개념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표현하는 미디어, 광범위한 미디어의 관점에서 아이들이 사고하도록 노력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창의적인 발언들을 이끌어낼 만한 교수법을 찾지 못했던 교사의 부족함. 사지선다형 사고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학습법. 이것을 벗어나기는 힘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독창적인 생각을 하기 힘들어하였고 오히려 미디어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했던 것 같습니다.

이미지는 재현된다는 것, 재현의 주체, 미디어의 구조에 의해 특정한 목적, 방법, 기술에 의해 재현된다는 것을 이미지 자료와 영상 자료를 통해 토론하였습니다. 특히 ‘아주 특별한 아침’이라는 방송에 의해 재현된 두리하나 공부방의 현실과 그들이 실재로 겪는 공부방의 현실의 차이, 그리고 자신들이 직접 재현해본 공부방 취재물을 비교해보는 과정을 통해 재현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도록 해 보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3단계에서 자신의 영상물을 찍는 것의 의미를 찾도록 하는 예비 과정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미디어 현실 읽기 단계는 여러 면에서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영상교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아이들의 관심사를 반영하지 못했고, 교육내용을 정립하기도 힘들었고, 아이들은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철거 중의 봉천동 아이들은 철거라는 육중한 현실을 겪으며 자아의 문제를 사회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면이 강했다고 하지만 현재의 봉천동 아이들은 그런 사회적 성숙함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회적 인식을 강요할 수는 없었고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서 변화된 현실의 경험 안에서 사회적 인식에 눈뜨기를 바라며 일단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봉천동 공부방의 2단계 미디어 현실읽기 교육은 3단계 교육과 더불어 이후 더 진행될 계획입니다.)


3. 영상 기획, 제작, 상영을 통해 미디어 액티비스트로서의 활동 경험해보기.
 

먼저 마인드맵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나를 중심으로 가족, 학교, 친구, 공부방, 마을,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의 가지를 쳤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하나를 선택하는 과정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관악 두리하나 공부방은 17차시 교육 중 총 7차시 교육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택한 소재는 자기 집의 ‘뚱이’라는 강아지, 자기의 귀여운 두 동생, 동네 마을버스운전사 아저씨, 축구클럽 오프모임, 자기의 착한 친구 등등 아주 사적이고 일상적인 소재들입니다. 봉천동 저소득층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시각이란 무엇인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위의 소재들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올지? 저 스스로도 조금은 설렙니다. 교육을 진행하다보니 지금은 저 스스로의 교사로서의 목표도 조금은 낮아졌습니다. 그래, 이번 1년간의 수업으로 모든 것을 하려 하지 말고 카메라를 들고 영화를 찍는 과정을 통해 그들이 즐겁게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도 충분한 거라고.

 

 


 

 


제3회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작품 공모

 

10월 10일에서 12일까지 열리는 제3회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에서 출품작을 공모합니다.
  퍼블릭액세스 영상제는 시청자들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상영하고 평가하는 영화제입니다. 시민들이 미디어를 직접 제작하고 상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 확대하고, 국내외 초청작품 상영을 통해 퍼블릭엑세스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시청자주권 향상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영상제입니다.
  경쟁부문은 1)어린이 및 청소년 2)젊은이(대학생 포함) 및 일반 3)아줌마 부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2002년 10월 이후 제작된 작품이면 장르 관계 없이 출품 가능합니다.
  다소 거칠거나 어수룩하더라도, 자신의 독자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의견을 제시하는 형태의 작품으로, 다양한 의견이 당당하게 개진되는 작품을 중심으로 심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품 방법 및 시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홈페이지 보기...

  



 


2003 서울프린지페스티발 - 암중모색 아시아 독립영화제

 

2003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암중모색 아시아독립영화제'가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홍대 앞 떼아뜨르 추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암중모색 프로그램은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홍콩, 태국의 실험영화를 초청해 상영합니다. 일본의 이미지포럼, 홍콩의 홍콩독립영화제, 태국의 방콕실험영화제에서 소개되었던 총 39개의 작품들과,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소개하는 14작품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는 기회입니다.

8월 13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되는 2003 서울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아시아 독립영화제 암중모색' 이외에도, 고성방가(음악축제), 내부공사(미술/전시 축제), 이구동성(무대예술제), 중구난방(거리예술제)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암중모색' 홈페이지 보기...

  



 

 


지금, 현장에선

- 경남지역 퍼블릭 액세스 영상 제작 교육 / 제작 지원 프로젝트-

 

시민이 만드는 영상은 뭔가 다르다! 

세상을 대하는 살아있는 눈을 통해 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 삶터와 일터에서 겪고 생각하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시민들의 시선으로 만드는 작품이 퍼블릭 액세스라고 할 수 있다. 굳이 퍼블릭 액세스라는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더라도 이미 지역에서도 다양한 형식과 내용이 담긴 시민들의 작품이 제작되고 있다. 개인용 캠코더를 통한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에서부터 분명한 목적과 주장이 담긴 NGO의 활동영역까지, 이미 ‘영상’은 새로운 소통의 매개로 친숙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만큼 영상 제작을 위한 기획과 기술, 장비와 공간 등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누구나 들 수 있는 카메라, 그렇다면 어떤 시선으로 어떻게 촬영하고 편집해서,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이웃과 지역사회에서 공유할 것인가! 이를 위해 시청자주권을 위한 경남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주권협의회)에서는 지난해 퍼블릭 액세스 라디오 프로그램, 즉 시민이 만드는 라디오 방송 제작을 위한 교육 및 제작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한데 이어 영상 프로그램 제작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제작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제 NGO 활동가와 회원들이 직접 몸담고 있는 현장의 이야기를 자신의 시선으로 제작해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함은 물론, 경남도내 시민 누구나 영상제작 교육과 제작 지원에 참여할 수 있다. 영상프로그램 기획과 촬영 편집에 대한 무료 교육부터 자신의 삶터와 일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작품에 대해 특별 제작 지원을 한다.


 ¤ 영상 제작 교육 과정  

“기획에서, 촬영 편집까지” 

 

- 1단계 교육 : 8월23일/24일 

- 2단계 교육 : 10월 첫째,둘째주 

- 참가비 : 무료 

 ¤ 시민영상제작지원공모전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 공모기간 : 8월4일~29일    제작지원 : 180만원 상당   

- 제출서류 : 제작지원신청서,기획안,제작계획서 

 

¤ NGO활동가, 회원 영상제작지원공모  

   “지금, 현장에선” 

- 공모기간 : 8월4일~19일 
   - 제작지원 :80만원 상당 

- 제출서류 : 제작지원신청서, 기획안 


문의 : 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시청자주권을위한시민사회단체협의회사무국

       055-261-0339 (노명자) / www.gnccdm.or.kr(내 시청자 주권협 게시판)



 


공공 미디어센터 어디까지 왔나? 그리고 울산은!

                                 - 울산미디어협의회 2차 토론회 -

 


1. 토론회 제안의 배경과 취지


꾸준히 성장해온 영상매체의 영향력은 21세기 - 현재에 이르러 지금의 시기를 규정하는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예술에서 산업, 그리고 언론과 오락 나가서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쉽게 영상을 접하고 그 것을 통해 대량의 정보를 획득하고 활용하는 등 전방위로 확대되어온 것입니다. 때문에 이전까지 소수 전문가만의 영역에 머물러왔던 상황을 넘어서, 영상을 이해와 표현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열려질 필요성 커지고 있습니다. 공중파 TV를 통해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이 법으로 명시되었고, 대학과 전문기관의 ‘엘리트’ 또는 ‘산업인력’양성으로의 미디어교육을 넘어 다양한 미디어교육이 시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미 초중등 교육과정에 미디어관련 과정이 추가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한 영상문화는 질적인 변화가 예고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노무현 정부가 출범을 전후하여 국가 차원의 (공공) 영상문화정책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제도적 기반도 갖추어지고 있습니다. 문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그리고 방송위원회 등 미디어관련 정부 기구에서 ‘미디어센터’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이미 편성했거나 추진중에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현재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공공적인 미디어센터 건설을 위한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흐름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에 조응해 몇몇 지자체의 경우 적지않은 성과를 내어 놓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공공미디어센터 건설의 흐름에 울산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 5월초부터 3개월여 동안 울산지역 14개 단체와 개인 미디어 활동가들이 울산지역에서 평등한 미디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모아오고 있으며, 미디어센터를 포함해 다양한 미디어운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런 흐름은 더욱 확장되어야 합니다. 울산지역의 노동, 사회, 여성, 인권, 청소년 단체 등 보다 넓은 틀에서 함께 고민되어지길 바랍니다. 때문에 이번 토론회는 현재까지 울산에서 추진해왔던 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새롭게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로 활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2. 토론회의 핵심적인 내용

 

1) 공공미디어센터의 개념 및 의의를 공유하고 울산지역에서의 설립 운동 필요성 인식.

2) 다른 지역의 설립추진 사례를 참고하고 전국적인 연대의 흐름을 함께 고민한다.

3) 문광부와 영진위 등 정부기관의 미디어센터관련 정책의 진전된 사항을 확인한다.

4) 울산지역내 미디어센터 건설의 지형을 점검하고, 그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모색한다.

5) 끝으로 울산지역 공공미디어센터 설립에 ‘울산미디어협의회’가 맡을 역할과  향후 일정을 토론한다.

 

3. 토론회 일정과 순서


1) 일 시 : 2003년 8월 20일(수) 저녁 6시  /  장소 : 전교조 울산지부 교육관

2) 참 가 : 지역미디어센터 설립에 관심이 있는울산지역 시민사회 단체 및 개인 

3) 주 최 : 울산지역 미디어협의회 (추)

 

시 간

순   서

내    용

담    당

25분

사전행사

영상물상영

 “ 열린 미디어를 위한 첫걸음,
지역미디어센터”
 

대안미디어연대

10분

인사 와 소개

전체 참석자 소개 및 인사 

김기혁

( 현자노조 영상패 )

각 발제는
15~20분
정도

기조발제1

“공공문화기반시설로서의

미디어센터의 개념 및 의의”

- 부제 : 타지역 추진 상황보고

영상미디어센터 미디 액트

기조발제2

“울산에서 미디어센터 설립을 위한
현재까지의 추진상황 ”

배문석  

( 노동자정보통신지원단 ) 

                     질의 및 종합 토론

15분

 

 향후 일정점검과 뒤풀이 

 

 

퍼블릭엑세스 실현과 공공미디어센터를 위한 울산모임 카페 보기...



 

 
Newsletter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영상미디어센터 MediACT의 뉴스레터는 영상미디어센터 정회원과 온라인회원에게 배포되는 소식지입니다. 더 이상 뉴스레터를 받고싶지 않으신 분들은 홈페이지 에 로그인 하신 후 우측 상단의 My ACT 에서 '내 정보 수정' 메뉴에 가셔서 뉴스레터 수신 항목을 해제하세요.

영상미디어센터는 언제나 회원님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보시다가 궁금하신 점이나 센터에 전하고 싶은 말씀은 자유게시판 에 남겨주세요.

서울 종로구 세종로 139번지 5층 (110-715) 영상미디어센터
TEL : 02-2020-2260     FAX : 02-2020-2265    E-mail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