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4/28] 제42호

안녕하세요. 미디액트 뉴스레터 42호입니다.

미디어를 둘러싼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는 가운데, 미디액트에서는 지금 시기 중요한 쟁점에 대해 논의하고 입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4월에만 해도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공동체라디오방송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였고, 5월에는 외국 활동가들을 초청한 국제회의를 통해 국제적으로 쟁점이 되는 사안들을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4월에 개최된 두 번의 포럼에 대한 후기가 여기 실려있습니다. 앞으로도 미디액트 포럼을 통해 시기별로 중요한 사안에 대한 토론을 기동성 있게 벌여내고, 뉴스레터와 ACT!를 통해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미디액트는 2004년 [찾아가는 미디어교실] 프로젝트로 형식으로 이주노동자와 시각장애인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요, 뉴스레터에 이에 함께 참여하고 계시는 교사 활동가들의 글과 인터뷰도 담아보았습니다.

미디액트가 개관한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갑니다. 개관 전부터 지금까지, 미디액트 뉴스레터는 한달에 두 번, 미디액트에서 벌어지는 여러 활동을 담아 여러분을 찾아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뉴스레터에 담아내는 내용이 많아지는 것은, 그 만큼 미디액트의 활동이 정체되지 않고 꾸준히 확장되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내용을 담아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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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액트 소식


◇  
 '공공성'이라는 화두
      
미디액트 포럼 2nd
    : 디지털 방송 • 통신 환경에서의
      공공성 확보 방안 토론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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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의 매체: 이제 우리의 목소리가 들린다!
     
미디액트 포럼 3rd 
     : “우리의 목소리-지역 공동체 라디오!”
      공동체라디오 운동 활성화를 위한
        국제 토론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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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미디어센터 전략회의가 열렸습니다. more...
◇
 
5월 하반기 특강 일정 안내             more...


▶ 미디어교육


◇ 깜짝 설명? 주목 단어!
   
: 강좌 공개 설명회     more...
◇ 강좌  후기
   : 디지털 비디오카메라 배우기 수업을 듣고...    more...
◇ 수강생들의 어떤 하루
  :
‘독립영화제작 3기’
       4개월의 대장정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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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이렇게 수업한다.
  : 영화를 꿈꾸는 시나리오 '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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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교육 일지 3 > 시각장애인 미디어교육
  :
많은 걸 주고자 하는 교사의 욕심(?)과 교육시간은 항상 반비례        more...

 

▶ 활동가 인터뷰


◇ 미디액트 이주노동자 미디어교육
          교사 주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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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회 소식


◇ 4월 노동영화제 정기상영회 후기
   : 카메라여, 세상을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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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영화 속 노동, 노동자의 삶'
   :
제47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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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성영화와 실황 연주
  :
마이클 니만 밴드,
   영화 <카메라를 든 사나이>
와 함께 실황 연주
   * 미디액트 회원,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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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가 모집
   :
 
독립 다큐멘터리 작가 로니 딩의 한국 취재에 참여하실 분을 찾습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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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액트 소식

 
미디액트 포럼 2nd - 디지털 방송 • 통신 환경에서의 공공성 확보 방안 토론회 후기

'공공성'이라는 화두

 

이진행 (미디액트 정책연구실)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정보통신 매체와의 융합이라는 거대한 국가 정책 프로젝트가 실행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접근을 원천봉쇄한 채 방송법까지 개정하면서 자본의 이해관계와 정부의 편의성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방송의 ‘공공성’에 대한 (재)인식은 부재한 상황입니다.

 

미디액트에서는 지난 4월 14일, ‘디지털 방송-통신 환경에서의 공공성 확보 방안 토론회 - 디지털TV, DMB 도입 과정에 대한 재검토 -’라는 포럼을 통하여 새로운 환경에서의 공공성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토론에서 발제자인 김평호 단국대학교 방송영상학부 교수님은 기존의 새로운 매체 도입 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DTV/DMB라는 매체의 정체성에 대한 분석과 새로운 매체가 가져올 사회문화적 영향에 대한 고민이 부족함을 지적하면서, 새로운 매체의 도입은 우리 사회의 ‘문화적 생태환경’을 고양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신중한 사고 속에서 결정되어야 하며, 뉴미디어 관련 기술을 수용자 복지와 사회전체 정보화의 질과 내용을 향상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탐색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참석한 미디액트 정책연구위원인 조두영씨와 참석자들은 방송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대한 논의와 결정 과정이 오픈된 상태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고 종합되는 등 민주적인 도입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또한, 현재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 있어서, 기존에 일정 정도 보장되었던 방송의 공공적 성격이 탈각될 가능성이 농후함을 지적하면서 방송 영역에서 기존의 공공적 성격을 유지하고 강화할 뿐 아니라, 디지털 매체의 특성과 시민사회의 참여의식 성장을 바탕으로 공공적 방송 미디어 구조의 확장이 필수적이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더불어 공공적 방송 미디어 구조를 위해서는, 대안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액세스할 수 있는 방송 구조의 개발 및 정착이 요구되며, 이를 위한 기반으로서의 지역의 공공 미디어센터가 필요하다는 점, 또한, 디지털 전환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쌍방향 서비스의 개발과 확대된 플랫폼을 대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구체화된 고민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방송·통신 환경에서의 공공성이라는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토론이었습니다. 앞으로 여러 미디어·정보통신 운동 영역의 고민과 의지를 모아내어 공공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미디액트 포럼_2' 디지털 방송 • 통신 환경에서의 공공성 확보 방안 토론회'
자료집 및 녹취록 내려받기...

 



 민중의 매체: 이제 우리의 목소리가 들린다!

-미디액트 포럼 3rd  “우리의 목소리-지역 공동체 라디오!”

공동체라디오 운동 활성화를 위한 국제 토론회를 마치며-

 


홍교훈 (미디액트 공동체라디오 연구모임,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

 

 초등학교 방송반 교사, 이주노동자, 원주 · 안양 · 성남지역의 단체 활동가, <미디액트> 라디오프로그램제작강좌 ‘라디오로 세상을 바꾸자’ 수강생, 인터넷라디오방송제작자, 라디오방송PD, 대학생, 청소년미디어센터 운영자, 유학생, 개인적으로 라디오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 그냥 평범한 시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지난 24일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한번쯤은 이러한 것이 있었으면 하고 상상해 보았다는 그들은 ‘과연 우리가 전파를 가지고 우리의 방송을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의 민중이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는 공동체라디오 방송 건설의 가능성을 스티브 버클리(Steve Buckley, 세계공동체라디오방송연합 의장)의 강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토론회의 모든 참가자는 ‘더 이상 공동체라디오 방송이 우리와는 먼 얘기가 아니고, 이제는 할 수 있다’라는 확신을 가졌음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이번 미디액트 포럼은, <공동체라디오방송연구팀(이하 공라방)>이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한 ‘공동체라디오 운동 활성화를 위한 국제토론회’였습니다. <공라방>은 아주 작은 호기심과 가능성을 가지고 구성되었습니다. 2002년에 공동체라디오방송에 관심있는 몇 명이 모여 국내외 자료를 조사 · 연구하는 과정에서 정보통신부의 ‘미니FM시험방송허가안내문’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보통신부 담당자로부터 ‘소출력방송국’에 대한 허가관련 업무가 각 지역 체신청으로 이관되었고 업무지침서가 내려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체신청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1와트이지만 방송허가가 가능하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반경 1~2㎞의 아주 제한적인 1와트 출력을 가지고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데 있어서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체라디오 방송 관련 법률을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는 실천계획 속에서 <미디액트> 정책연구위원회에 결합하여 본격적으로 라디오 운동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공라방>은 ‘2003 방송법 개정안’에 ‘소출력지상파라디오방송사업자’로 도입된 공동체라디오방송관련 법률에 대한 의견서를 방송위원회 법제부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에서 공동체라디오방송 관련 법제를 마련 · 도입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공동체라디오방송의 필요성을 입증하고 라디오운동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토론회에 참가하신 분들의 면면을 통해 작년 11월 토론회 이후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국내 공동체라디오운동이 다양한 영역에서 논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운동 · 노동운동 · 청소년문화 · 학교 · 인디음악 · 개인취미 등 서로 다른 관심과 목적을 가진 다양한 영역의 단체와 활동가들이 공동체라디오방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방송국 설립을 위한 고민을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날 우리의 주요관심거리는, 이미 각 나라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고 다양한 공동체의 민주적 의사소통 통로로서 인정되고 있는 전 세계 공동체라디오 방송 현황에 대한 스티브 버클리의 강연이었습니다. 그는 남미, 북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의 구체적인 공동체라디오 방송사례를 통해 공동체라디오 방송은 제3의 미디어, 비영리적, 독립적 미디어임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동체방송의 성장을 목격하고 있는 중이며, 대부분의 경우 시민사회의 민주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공동체 방송이 성장한 곳은 시민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통로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동체라디오 방송 건설을 위해서는 시민의 전파접근에 대한 인식을 넓힐 필요가 있고 법적 · 정치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시민운동네트워크 속에서 활동가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술 습득과 다양한 단체들과 미디어관련 기관들이 연대하여 정부에 요구하고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면 것입니다.

 

<미디액트 공라방>의 하주영은 ‘국내 공동체라디오 운동 상황과 쟁점’에 대한 발제에서 국내 공동체라디오 방송관련 법제 현황과 주류미디어에서의 퍼블릭액세스 라디오사례를 통해 국내 방송운영모델과 공동체라디오 방송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강연에 이어, 스티브 버클리는 ‘영국의 커뮤니티 미디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20여 년 전 해적방송을 하던 자신의 경험에서부터 최근의 영국 커뮤니티 미디어의 상황 까지를 정리해 주었습니다. 영국의 커뮤니티 라디오 방송은 1985년 보수당 정권이 커뮤니티 라디오에 대한 제한된 실험에 동의하면서부터 도입되어 1990년 중반까지 300개 넘는 단기간 라이센스가 축제, 행사, 시험방송 등을 위해 부여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997년 선거에서 보수당 정권이 패배하고 새로운 노동당 정권이 다수당이 되면서 <커뮤니티 미디어 협회>는 라디오, 텔레비전, 뉴미디어 등의 여러 미디어들을 다루는 조직이 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커뮤니티라디오 시험방송을 위한 운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마침내 2001년 초에 라디오 위원회(The Radio Authority)에서 시험방송에 대한 제안을 수락하게 되었고, 15개 시험 커뮤니티 라디오 방송국이 아직도 방송 중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2003 커뮤니케이션 법에 커뮤니티라디오를 위한 조항이 있으며 미래에 커뮤니티TV를 허용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었고 커뮤니티 미디어 기금이 설치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영국의 커뮤니티 미디어 운동 진행과정에서 2003 방송법 개정안과 올해 총선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다년간의 라디오운동 경험에서 얻은 스티브 버클리씨의 교훈을 생각해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 미디어가 사회참여, 참여 민주주의, 문화적 표현, 정보에 대한 접근 등 다양한 잠재적 이익이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그 운동은 자기 지역의 정부와 국회의원들에게 로비를 하는 지역 단체들에 의한 강력한 사회적 기반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우리의 운동 제안은 반드시 명확하고 논리정연 해야 한다."

 

국내 공동체라디오운동 상황은 이제 막 공동체라디오 방송의 필요성을 인식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2003 방송법 개정안에 도입된 ‘소출력지상파라디오방송사업자’는 비영리방송과 최소한의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는 출력범위를 명확하게 보장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만, 공동체라디오 방송 법제로서 2002년 11월에 개정된 전파법시행령의 ‘소출력방송국’ 법률의 한계가 일부분 개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의 방송법 개정에는 DMB(멀티미디어방송)관련 법률만 부분 개정되고 ‘소출력지상파라디오방송사업자’를 포함해 나머지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는 올해 새롭게 선출된 17대 국회에서 공동체라디오 방송을 포함해 우리사회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보장하고 민중의 커뮤니케이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공동체미디어 법제를 마련하고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디지털방송 환경변화에서 공동체 미디어에 대한 포괄적인 법제의 마련까지 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론회 종합토론에서도 참가자 모두가 디지털방송환경변화에서의 공동체라디오 방송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문제를 토론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공동체라디오 방송이 풀뿌리 미디어로서 사회적으로 인식되고 활성화되도록 캠페인을 실시해야 할 것이며, 구체적인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작업을 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민사회단체 및 미디어관련 기관이 연대하여 공동체라디오 방송 건설을 위한 방송 운영과 프로그램제작 능력을 키워내는 동시에, 이를 통해 방송 설립 주체를 조직해 내야 할 것입니다.

스티브 버클리도 말했듯이, 커뮤니케이션 개혁에 대한 기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져 있지 않습니다. 기회와 순간을 잘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디액트 포럼 3rd  “우리의 목소리-지역 공동체 라디오!”

공동체라디오 운동 활성화를 위한 국제 토론회 자료집·녹취록 받기...

 



지역 미디어센터 전략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진행 (미디액트 정책연구실)

 

2003년을 지나면서 방송위원회, 문화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등 여러 공공 기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에서 미디어센터 실립을 공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2001년 이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운동 주체들이 꾸준히 지역미디어센터 설립 운동을 벌여내였고, 이제 그 활동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역에 공적 지원을 통해 설립·운영 될 미디어센터의 가능성이 눈앞에 있다고 했을 때,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역에서 미디어센터를 운영할 만한 역량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주체들입니다. 이제까지 논의되어 왔던 미디어센터의 성격과 운영 원칙 등이 어느 정도 지역에서 풍부하게 토론되고 공유되었는지,  지역 미디어센터를 운영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서로 파악하고 일정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미디어센터에 대한 공적 지원 구조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할 때입니다.

 

이런 문제의식에 따라,  4월 16일 (금) 미디액트 대강의실에서 '지역 미디어센터 설립 추진관련 긴급 전략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강릉, 광주, 인천, 부천, 진주, 청주에서 미디어센터 설립 운동을 포함한 미디어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모여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적 지원 구조의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의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의 김미현 정책팀장, 김종호 국내진흥부 팀장님이 참석하여 영화진흥위원회의 2004년 미디어센터 설립 지원 계획과 이후 전망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2004년에는 미디어센터 설립·운영의 실재를 익히고 지역 미디운동을 강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차원의 지역 미디어센터 네트워크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전략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 퍼블릭 액세스 활성화, 지역 미디어 교육에 대한 주제 워크샵을 각각 진행하고, 미디어센터 실무 운영을 위한 지역 활동가 교육을 진행하는 등 주제와 목적에 따라 여러 차례의 전국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이런 워크샵들의 성과를 모아내는 '2004 지역 미디어운동 전국 대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이런 워크샵에서 이루어질 교육과 논의를 통하여 지역 미디어센터를 건설·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미디어운동을 풍성하게 만들어 갈 주체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미디어센터 전략 회의 정리문 받기...

 



5월 하반기 특강 일정 안내

 

△ 필름후반작업 특강

 

  • 일정 : 2004. 5. 23 (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 강의시간    : 1일 6시간
  • 장소 / 인원 : 대강의실 / 선착순 50명
  • 강사     : 고영재 (미디액트 창작지원실장)
  • 수강료  : 정회원            10,000원

                      일반/온라인회원   20,000원

 

 

* 강좌개요      

 

  필름후반작업의 전체 공정을 살피면서, 각 공정별로 유의해야할 문제들을 짚어보는 이론수업과 아비드 익스프레스 디브이 프로(Avid Express DV Pro)와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를 활용한 시범, 평상시 궁금했던 사항을 중심으로 한 총괄 Q&A로 진행됩니다.

 

<<< 특강 신청하기 (정회원)

<<< 특강 신청하기 (일반, 온라인 회원)

 



▶ 미디어 교육

 

깜짝 설명? 주목 단어!

 

강좌 공개 설명회

 

 

원현숙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

 

미디액트 홈페이지에 가뭄에 콩 나듯이, <강좌 공개 설명회>라는 단어가 불쑥 나타납니다.

단어만으로 따지자면, 그저 강좌를 설명하는 그런 시간인 것 같은데, 미디액트에서는 유독 ‘해당 강좌를 수강하고 싶으면, 설명회에 꼭 참석해라!’ 라는 강압(^^)적인 문구도 서슴치 않으니, 뭔가 특별한 시간인 것도 같고...


* 어떤 강좌가 이에 해당되나요?

미디액트에서 오랜 기간동안 진행될 강좌들과, 특정한 주체들과 함께 진행될  대부분의 강좌들이  <강좌 공개 설명회>를 갖고 있고, 또 가질 예정입니다.

현재로선 제작과정 영역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 도대체 무엇을 하는가요?

말 그대로 해당 강좌의 목표와 내용, 진행 방향등과 사소한 내용들까지 모두 설명을 합니다.

강사와 미디액트 스텝이 함께 진행을 하며, 문서로 표현하기에는 힘든 부분까지 수강생들과 공유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 참석하지 않으면 수강도 안된다니... 너무 하는 거 아닌가요?

정회원 교육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오리엔테이션 역할도 함께 하게 됩니다. 따라서, 강좌가 진행되기 전에 함께 공유해야 하는 중요한 내용들도 교육됩니다. 또한, 수강생들의 생각과 의견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함께 약속하고 공유한 내용을 모른 채 수업에 참여하게 되면, 오랜기간 동안 진행이 되면서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이런 중요한 자리 꼭 참석해야 하겠지요?

 

* 현재 준비 중인 공개 설명회는?

현재, 5월 24일에 <초보비디오프로젝트-5컷 영화에서 인물다큐멘터리까지>라는 강좌의 공개 설명회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준비한 저희로서도 무척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는 강좌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또한 6월 12일에 <독립영화제작4기>의 공개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준비하고 계세요. 기회는 자주오지 않습니다. ^^

 

 


 

 강좌 후기

디지털 비디오카메라 배우기 수업을 듣고...

 

안모아 (비디오카메라배우기 23기 수강생)

 

  처음 영상 미디어 센터를 접한 건 인터넷을 통해서였다. 평소 비디오카메라를 배우고 싶었는데 마땅히 배울만한 곳을 찾지 못해 하던 나는 영상미디어센터를 찾게 되었다. 비디오 카메라 기초를 배우는 디지털 비디오카메라 배우기와 디지털 비디오카메라 활용을 수강 신청하였다. 정회원 교육을 받고 어떤 목적으로 설립되었는지 영상미디어센터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비디오카메라 기초 수업, 기대 반 긴장반인 마음으로 수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자기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어떠한 이유로 이 과정을 신청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고 수업은 편하게 진행이 되었다. 팀을 짜서 찍어 보는 것을 위주로 수업은 진행되었다. 먼저 이론을 듣고 그 다음에는 선생님이 요구하신 컷을 몇 장 찍고 작은 스토리를 5개 정도의 컷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 찍은 것을 보면서 선생님이 수정을 해주시는 방법으로 수업은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어찌해야 하는 줄을 몰라 다들 뻘쭘해 했지만 조금 지나자 카메라를 만지는 것, 컷을 만드는 재미, 연기를 해야 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비디오카메라 활용 수업에서는 실제 촬영현장에서 쓰이는 장비를 알아보고 그것의 기능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장비들을 직접 들고 나가 실제 촬영현장처럼 장비를 사용하고 촬영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마치게 되었다.

 

  4일이라는 시간은 비디오카메라라는 것을 알기에는 너무 나도 부족한 시간이다. 하지만, 선생님의 말씀대로 많이 찍어 봐야하는 것이다. 방향을 제시해주면 나머지는 자신이 해야 하는 분분이라고 생각한다. 전부를 알 수는 없었지만 이런 것이구나 하는 감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상미디어센터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그리고 퍼블릭 액세스 (public access)를 위해 교육을 담당하고 장비를 대여하는 곳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영상미디어센터를 활용하여서 퍼블릭 액세스 (public access)라는 것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강생들의 어떤 하루

‘독립영화제작 3기’ 4개월의 대장정을 마치며!

 

 

원현숙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

 

4/4 일요일에 ‘독립영화제작 3기’의 수료작품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항상 발표회전에 편집시간 10분이 모자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말이 사실임을 입증시키며, 며칠을 밤새우고도 완성작을 시간에 맞춰 공수하는 것은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는 소문입니다. 특히나 며칠밤을 함께 밤을 샌 박찬옥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수강생들이 전했습니다.

 

독립영화제작 3기는 2003년 12월 7일부터 2004년 4월 4일까지 일주일에 두 번씩 진행되는 강좌입니다. 이 강좌는 영화를 만드는 즐거움을 찾고, 만드는 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고민까지를 다루는 강좌입니다.

마지막 수료작품 발표회에는 12명의 수강생 전원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여, 더욱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독립영화제작 3기 여러분들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봅니다.

 

 

 

 


 

 난 이렇게 수업한다

영화를 꿈꾸는 시나리오 - '주 영 상'

 

오정훈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장)

 

[필자 주] 미디액트에서는 다양한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강사와 만남을 통해 교육에 관한 이야기나 사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어 봅니다.

인터뷰 시간은 10분 이내로 구성되며, 편집 없이 그 시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합니다.

 

디지털 시대, 어찌보면 컨텐츠의 범람 시대인지도 모른다. 과연 사람들은 무엇을 말하려고 하고, 보고 싶어 하는 것일까 ?  ‘영화를 꿈꾸는 시나리오’는  시나리오를 잘 쓰기 위한 충전 강좌는 아니다. 오히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시각, 서로가 갖는 감수성과 의견을 나누는 것이 목적인 것처럼 보인다. 시나리오를 잘 쓴다고 하는 것은 세상을 잘 보고, 다른 사람과 말을 잘 건넨다고 하는 것과 일맥상통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이 강좌를 보면 그런 느낌이 많이 든다. 강의 시간만큼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수강생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영상 선생님을 만나보았다. (2004년 4월23일/10분43초)

 


 

미디어교육 일지 3 > 시각장애인 미디어교육

<미디어교육일지> 연재 소개

 

2002년 5월 9일 개관 이후, 미디액트에서는 일상적으로 미디어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디어교육일지>에서는 미디액트에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미디어교육과 국내외 교육사례를 소개하고 평가하고자 합니다. 또한, 시기별로 논의될 필요가 있는 미디어교육 쟁점에 대해 토론하거나 미디어교육관련 연구보고서 및 서적에 대해 서평을 쓰거나 문득문득 떠오르는 미디어교육 단상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많은 걸 주고자 하는 교사의 욕심(?)과 교육시간은 항상 반비례

 

 

[편집자주] 이번 글은 미디액트 라디오프로그램제작강좌 <라디오로 세상을 바꾸자3기>참여를 계기로  시각장애인미디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교사의 교육일지입니다.  지난 3월 26일부터 시작된 시각장애인미디어교육은 현재 총 4차시가 진행되었고, 카세트 녹음기를 활용한 녹음 실습과 효과음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선 (미디액트 미디어교육 교사)

 

매주 금요일이 되면 아침이 바빠집니다. 바쁘지 않아서 무엇을 해 볼까하고 고민했던 시간이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바뀌고 난 뒤부터는 하루가 그리 길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미디어교육이라는 생소하지 않은 일에 마음을 두고 있을 때 미디액트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너무 빨리 대답을 해버린 게 아닌가 하는 후회를 지금 하는 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서울 맹학교 학생들의 미디어교육에 내가 너무 무능력한 것은 아닌가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서울 맹학교의 매주 금요일 6교시는 재량활동시간입니다. 학교의 재량활동시간에 외부의 교사가 1년 동안 수업을 한다는 건 어쩌면 모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체험과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굳은 다짐(?)하에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업을 하면서 많은 일들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아이들은 비장애 아이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어쩌면 더 밝고 맑고 순수하기까지 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분명했고 또한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항상은 아니지만.

7~8명밖에 안 되는 소수인원이지만 수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늘 보여주면서 설명을 했던 교사들의 특성상 아이들이 이해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업을 할 때 본인이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었습니다.

진행교사가 수업을 하고 모둠교사가 함께 도움을 주지만 아이들에겐 40분이란 수업도 길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특히 어떤 이론적인 설명을 할 때는 교사 본인도 너무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양하고 흥미로운 실습활동과 이론적인 면을 병행해 나갔습니다. 때로는 이론적인 내용을 제외하면 어떨까하고 고민도 해보았지만 아이들에게 개념정리도 많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수업을 받는 아이들에게 과제로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흥미로운 부분이 있을 때는 적극 참여하지만 어렵거나 지루한 내용, 특히, 라디오역사나 녹음의 정의 등을 설명할 때는 과감히 수업분위기가 흐트러지고 산만했습니다. 아이들이 산만하고 집중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어쩌면 일반적인 일인데도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서로를 너무 짓누르고 있진 않나 하고 후회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녹음하고 효과음에 대한 부분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고 그래서인지 수업참여도가 무척이나 좋아졌습니다. 매주 아이들에게 좋은 수업을 진행하고자 우리 교사들은 커뮤니티에 일주일 내내 고민과 번뇌의 글을 올리지만 항상 수업에는 그날그날의 아이들의 기분, 장비의 오작동, 수업시간에 비해 수업내용이 많은 경우 등의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많은 걸 주고자 하는 교사의 욕심(?)과 시간은 항상 반비례하고 준비된 장비 등을 설명할 때는 일일이 아이들에게 만지게 하고 양쪽 손에 놓고 비교시켜주고 하는 작업이 반복되다 보면 정작 해야 할 수업은 짧아지고 그래서 시간 안배문제에 고민이 큽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제외하고 수업을 진행하기란 무리였습니다.

이런 일 하나에도  과연 아이들에게 참여의식을 끌어낼 수 있을까? 이 교육의 목적이 아이들에게 흥미 위주가 아닌 비판적 미디어 읽기와 미디어제작 민주주의적 의사소통을 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과연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끌어 가는 수업이 되곤 있는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이제 수업을 한지 2개월 남짓. 아직은 걸어온 길보다 걸어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우리 교사들 역시 아이들과 함께 서로 도움을 주는 안내자로서 역할을 다한다면 좋은 결실을 이루지 않을까 합니다. 매주 금요일이 되면 우리 교사들은 또 다시 희망과 사명감으로 효자동 학교 앞으로 모일 것입니다!

 


 ▶ 활동가 인터뷰

미디액트 이주노동자 미디어교육 교사 주현숙

 

[편집자주] 지난 주부터 아침 일찍 미디액트에 모여서 회의를 하거나 장비를 챙겨 나가는 일군의 교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2004년 찾아가는 미디어교실 프로젝트의 하나인 이주노동자 미디어교육의 교사들입니다. 대부분 이주노동자 관련 영상 작업을 해온 독립 미디어 활동가이기도 한 이 교사들은 평소 생활 습관과는 달리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수업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주노동자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를 가지는 것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뿌듯함과 또한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여섯 명의 교사들 중에서 교육간사 역할을 하고 있는 주현숙 감독을 만나보았습니다.

 

 

  • 일시, 장소 : 2004년 4월 23일 미디액트 대강의실
  • 인터뷰 : 이진행 (미디액트 정책연구실)

 

 

△ 소개를 부탁한다.

 

이주노동자다큐작업 하고 있는 주현숙이라고 합니다.

 

△ 이 작업을 한지는 얼마나 되었는가?

 

1년 반 정도 되었다. 원래 꾸준히 작업을 하고 있는 중에 작년 인권영화제 프로젝트였던 <여정>을 하게 된 것이었다.

 

△ 이주노동자 미디어 교육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이주노동자 미디어 교육은,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겠지만, 대중매체에서 이주노동자들을 대상화시키고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데, 이를 극복하고 스스로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측면에서 하게 되었다. 거기서 미디어 교사 분들, 이주노동자 분들, 미디액트 3 주체의 중간에서 운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교사도 하고 있고.

 

△ 이주노동자 교육에는 어떻게 결합하게 되었는가?

 

교사 분들이 대부분 이주노동자와 관련된 다큐 작업을 하고 계시는 분들, 혹은 하셨던 분들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이주노동자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작품을 만드는 것도 그렇지만, 이주노동자 운동에 있어서 어떤 측면을 미디어운동이 지원할 수 있는가 하는 고민 속에서 결합하게 되었다.

 

△ 실제 교육을 한지 이틀째이다. 교육을 하면서 느낀 점은?

 

두 가지가 중복되어있는 것 같다. 우선 미디어 교육을 처음 할 때 사람들이 미디어에 보이는 관심, 호기심이 있다. 또 하나는 이주노동자들이 보통 매체로 부터 대상화 된 경험만 있었는데, 직접 제작을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강한 것 같다.

오늘의 경우에도, 그림을 찍어 오는 과제가 있었는데, 인터뷰를 많이 해왔다. 이주노동자들은 이제까지 찍힘을 당하는 사람이었는데, 내용을 생산하는 사람이 된 것이고, 이런 면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다.

 

△ 벌써 촬영을 하다니 조금 놀랍기도 하다. 전체 교육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져서인지?

 

원래 미디어를 제작하는 과정은 순차적이지 않다. 동시에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꾸준이 작업을 해온 사람들은 자기 작업에 대한 구분이 가능해서 순차적으로 할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 과정을 구분하는 것이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가 교사워크샵에서 논의되었다. 우선은 촬영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교육하고 바로 촬영을 하면서, 카메라에 익숙해는 훈련, 카메라가 이거구나 하는 느낌을 우선 주려고 한다. 다음에는 좀 더 심화된 내용을 할 예정이다. 반복하다 보면 경험이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주노동자들을 만나는 실전 교육에 들어가기 전에 네차례 교사워크샵을 했는데, 이 교사워크샵의 의미를 짚어본다면?

 

실제 이주노동자 운동과 관련된 작업을 하는 사람이지만, 그 운동이 가지고 있는 맥락이라거나 하는 것은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고민되었던 것 같다. 미디어운동을 하는 사람들끼리 논의하는 자리가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작업을 하면서 이주노동자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정보를 나누거나 이 운동에서 드러나는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드러내야 하는가를 논의하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 다른 교사들도 재미있어 했다.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 수도 있는데, 이 과정에서 서로 논의를 하게 되었다는 점은 참 고무적이다.

이주노동자 미디어교육은 미디어만 이해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이주노동자 운동만 이해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두 가지가 같이 가야 하는 것이었다. 이런 이해를 서로 보충해주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 미디어교육실의 홍교훈씨도 많이 배우게 된다며 좋아했다.

 

△ 조금 개인적인 질문을 해야겠다. 영상 작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운동을 하고 싶었는데, 어떤 도구를 가지고 할 것인가가에 대해서 고민했다. 이전에는 정보통신 운동을 했는데, 그 전, 고등학교때 부터 다큐멘터리가 하고싶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나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정보통신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가 더 늦어지면 안 될 것 같다는 조급한 마음도 들고 해서 혼자라도 시작하게 되었다.

 

△ 다큐멘터리 작업을 시작한 것은 언제인가? 어떤 작업을 가장 먼저 했었는지?

 

2000년 부터였다. 카메라를 처음 시작한 것이 28세였는데, 다른 사람들 보다는 조금 늦게 시작했고, 배우고 만드는 과정이 급하다고 생각했다.

IMF 때 대대적인 정리해고가 단행되던 무렵, 사내 부부 중 여성만 해고되는 사례가 많이 있었다. 그 중 알리안츠라고 보험 관련 회사인데, 사무 쪽의 여성들이 강제퇴직당했다. 사실은 강제적인 해고였다. 이 것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했었다. ‘83명의 인질’이라는 제목이다. 지난 여성노동영화제에도 나오게 되었다.

 

그 다음에 이주노동자 작업을 하게 되어서 계속 하고 있다. 작년에는 칸쿤 투쟁을 다룬 ‘km0’라는 작품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다음 인권영화제의 이주노동자 인권 프로젝트 ‘여정’을 했고. 1년 반 동안 혼자 작업한 것의 제목은 "계속된다.“ 올 5월의 인권영화제에서 상영하기로 했다.

 

인권영화제 출품 마감 일정 때문에 급하게 2차 편집본을 냈다. 지금 하고 있는 농성 이야기도 작품에 들어가기 때문에, 농성이 끝나야 평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미디어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고, 활동이 끝나고 평가서를 쓰듯이 나도 작품을 통해서 평가서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농성이 길게 갈 것 같고, 끝나기 전에 작품을 만들어서 알릴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3월 초부 터 편집을 시작해서 3월 말에 2차 편집본을 급하게 내게 된 것이다. 전반적인 후반 작업은 손을 봐야 한다. 사운드 믹싱, 나래이션 녹음, CG 같은거... 많이 보러 오면 좋겠다. (웃음) 제목은 “계속된다”

 

△ 작업의 주제로 이주노동자 문제를 택한 것에 특별한 의미가 있었는가?

 

두 가지였다. 하나는 기본적으로 운동의 상황을 봤을 때 가장 변방에 있는 투쟁이라는 것. 그 분들의 투쟁이 가장 힘들고 절박하고 조건도 나쁘다는 판단이다. 그리고, 내가 사는 동네가 이주노동자분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어느 날 문득 봤을 때,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들이 그분들에게는 많은 제약이 따르는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게 뭘까?” 하는 생각, 궁금증 같은 것도 있었다. 운동에 대한 고민과 이해에 대한 욕심이 모두 있었던 것 같다.

 

△ 사는 지역이 어디인가?

 

대림동이다. 가리봉 근처라서... 이 곳에는 중국 동포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다.

 

△ 교육 이후에 변화발전되는 부분이 있다면? 개인적인 측면과 이주노동자 운동의 측면 양자 모두에 대한 평가가 듣고 싶다.

 

투쟁이 긴급하고 급박하게 진행이 되었고, 일정도 급했다. 보통 투쟁이 오랫동안 진행되다 보면,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투쟁이 힘들어도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는데, 그럴 기회가 별로 없었다. 자고 일어나면 잡혀가고 강제출국 당하고 하는 사건들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공동의 장에서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등의 기회가 거의 없었다. 미디어라는 것이 자신을 표현하는 것 아닌가 생각을 드러내고...

투쟁의 내용이나 의미도 가능하겠지만, 또한, 이제까지 농성을 하면서 힘들었던 것, 개인이 느꼈던 것을 드러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을 통해서 자기 정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뷰 해온 것을 보면, 우리가 하지 못하는 질문을 많이 하신다.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가능한 일들이 많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지 못한 일을 스스로 많이 할 것 같다.

투쟁에서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략 같은 것이 논의 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을 정리하고 표현하면서 정화의 과정이 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내가 하는 작업 역시 그런 과정이 되었으면 했지만, 다큐멘터리 작업은 논리적인 면도 필요하고, 그래서 그 분들과 나 사이에 풀어내지 못했던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 이번 미디어교육을 통해 그런 부분을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빚을 갚는 과정이 되는 것 같다.

나도 미디어교육을 통해서 제작자의 입장이 아닌, 편한 마음으로 이주노동자분들을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교육 일정이 얼마나 더 남았나?

 

2차 했으니까 8차시가 남았다. 사실은 4차시 정도는 가능하지만 그 이후는 불투명하다. 운동의 상황 때문에. 이번에 교사 워크샵을 통해서 만들어놓으면 이후에도 언제든 가능하니까, 일단 10차시로 기획했다. 다들 너무너무 바쁘지만, 힘들여 하고 있다.

 

 


 

▶ 상영회 소식


4월 노동영화제 정기상영회 후기

카메라여, 세상을 말하라!

 

안창규 (노동영화제 지원단)

 

 

“카메라로 잘못된 세상과 싸울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던져본다.

이런 질문은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 카메라로 불합리한 세상과 싸워오는 사람들이 있다. 작은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누비며 아픈 세상을 담는다.

 

노동영화제는 이런 고민으로부터 시작을 한다. 작년 11월, 7회를 맞이한 노동영화제는 세계화를 통한 자본의 흐름이 노동자들에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싸워가고 있는지 영화제를 통해서 고발해낸다.

정기적으로 노동영화제 상영작을 재상영하는 것도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 25일 토요일에 4월 정기상영회가 있었다. 이번 정기 상영회에서는 제5회 노동영화제 상영작이었던 “인터내셔널가, 역사의 전망“과 ”고 박일수열사 분신투쟁속보 모음“ 두편을 상영했다.

 

 

故박일수 열사 분신투쟁 속보 모음

 

 

▲ 박일수 열사의 유서내용

 ⓒ2004 안창규

 

故 박일수 열사 분신투쟁속도 모음의 시작은 “절망의 공장”이란 자막으로 시작한다.

카메라는 울산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박일수열사가 분신을 했던 2월 14일 새벽부터 전국 노동자 장으로 치러지는 장례식까지 55일에 투쟁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하청노동자도 인간이다”란 유서를 남기고 절박했던 하청노동자들의 삶을 고발한다.

 

55일간의 기록은 이 땅에 존재하고 있는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과 자본의 억압, 그리고 정규직 노동자들과의 갈등을 생생히 담아냈다.

다큐멘터리 안에는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대책위원회 천막을 폭력을 동원해 해산시키고 어용화된 울산현대중공업 노조가 박일수열사의 죽음을 왜곡하며 대립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일상화된 폭력과 거대한 자본의 힘 앞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어떻게 싸워가며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가는지 그 과정을 그려낸다.

 

박일수열사의 장례가 끝나고 울산중공업 하청노동자들은 하청노동자 노조를 결성하게 되는데 다큐멘터리의 끝은 새롭게 시작되는 희망과 함께 또 어렵게 싸워야 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고단한 삶을 이야기한다.

 

 ▶ 박일수 열사추모 대회에서..  ⓒ2004 안창규

 

 단지 울산중공업 비정규직 노동자들 만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차별받고 있는 8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모습들을 조망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인터내셔널가, 역사와 전망

 

◀ 인터내셔널가의 한장면

 ⓒ2004 안창규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작가 피터 밀러가 2000년에 만든 작품이다.

1871년 파리코뮌이 무너지고 숨어지내던 유진포르티에가 쓴 시를 1888년 프랑스의 노동자 피에르 드게이터가 이 시에 멜로디를 붙여 인터내셔널가를 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인터내셔널가의 탄생, 인터내셔널가가 역사 안에 진보적 투쟁과 어떻게 같이 호흡했는지 풍부한 역사적 배경과 인터뷰를 통해 인터내셜널가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각국의 언어로 번안되어 불려지고 있는 인터내셔널가는 오늘날 국제연대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낡은 사슬을 끊고 각국의 민중들에 투쟁이 같은 선상에 놓여 있는지 물음을 주는 국제연대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

 

“인터내셔널가, 역사와 전망“은 인터내셔널가를 통해 인간에 아름다운 투쟁과 꿈을 인터내셔널가의 선율과 함께 힘차게 표현한 작품이다.

 



 

 


'독립영화 속 노동, 노동자의 삶' - 제47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주최하는 제47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는 노동절에 즈음하여 '
독립영화 속 노동, 노동자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 작품들을 상영합니다.

최근 노동계의 주요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이주노동자 문제와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그리고 노동자의 절반 여성노동자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들이 상영됩니다. 특히 독립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노동의 문제들은 어떠한 흐름을 갖는지, 노동자들이 스스로의 문제를 카메라에 담아내는 방식은 어떠한 경향을 띄는지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독협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1. 행사개요

  • 일시 : 2004년 4월 30일(금) ~ 5월 2일(일)
  •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
  • 주최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 후원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영상미디어센터 MediACT, CJ 엔터테인먼트,                   CJ-CGV
  • 입장료 : 일반 5,000원 / 청소년 3,000원
  • 문의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 02-334-3166, http://www.kifv.org )

     

한독협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 보기...

  



 

마이클 니만 밴드, 영화 <카메라를 든 사나이>와 함께 실황 연주

     ( 미디액트 회원은 20% 할인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영화 <피아노>의 작곡가이자, 클래식, 영화음악, 현대음악과 민속음악에 걸쳐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선보인 마이클 니만이 자신의 밴드와 함께 첫 내한공연을 가집니다.

한국 관객들과의 첫 만남에서, 니만은 제인 캠피온 감독의 <피아노>를 비롯하여 그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영화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등 자신을 대중에게 알린 대표적인 영화 음악들을 라이브로 연주합니다.

특히 2부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카메라를 든 사나이>가 무대 위로 영사되는 동시에, 니만은 라이브 연주로 영화에 새로운 목소리를 입히는 흥미로운 시간이 펼쳐집니다. 20세기 초 구소련 도시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개척한 러시아의 찌가 베르토프 감독의 대표작으로 그 당시 최고의 영화기술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디액트 회원들에게는 20%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사랑티켓과 함께 할인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미디액트 회원 할인을 받기 원하시는 분은 미디액트 사무실에 방문하시거나, 전화 02-2020-2261,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LG아트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행사개요 >

 

  • 공연기간   2004.6.8~9(화~수) 오후8시
  • 문의   02)2005-0114
  • 주최   LG아트센터
  • 프로그램  

* 1부- 마이클 니만의 영화음악 연주

  - 피아노 (The Piano, 제인 캠피온 감독)

  -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 (Draughtsmans Contract,피터 그리너웨이 감독)

  - 프로스페로의 서재 (Prosperos Books,피터 그리너웨이 감독)

 

* 2부

  - 영화 카메라를 든 사나이와 함께 실황 연주

 

*상기 프로그램은 주최자와 연주자의 사전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입장권   R-70,000/ S-50,000/ A-30,000 원 (사랑티켓 참가작)
  • 기타   단체 20인 이상 20% 할인 / 장애인 할인은 전화문의(2005-0114)

     

자세한 내용 보기...

  



 


독립 다큐멘터리 작가 로니 딩의 한국 취재에 참여하실 분을 찾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독립 다큐멘터리 작가 로니 딩이 자신의 다음 작품 <미국의 선조들, Ancestors in America> 취재를 위해 7월 6일 - 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로니 딩은 그동안 여러 작품들을 미국 공영방송 등을 통해서 제 작한 바 있으며 각종 영화제에서 여러 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한 감독이자 UC Berkley의 영화과 교수입니다. 그녀의 작품 <미국의 선조들> 시리즈는 이미 두편 이 2001년에 완성된 바 있으며, 이번 작품은 시리즈 중 세 번째로 한국에 상당한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일주일밖에 안되는 취재기간 중에 한국 현지에서 적절한 장소와 이미지를 찍어내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로니 딩의 취재를 미리 준비하고 촬영 기간 동안 통역 및 장소 섭외 등을 지원할 한국의 현장 담당자 (일종의 프로듀서겠지요) 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로니 딩이 보내온 영문 문서(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구요. 운전을 담당할 사람을 포함해서 한사람 혹은 두 사람을 모집하는 이번 작업에 책정된 인건비는 미화 2천 달러(약 240만원인데, 통역 겸 기사를 하면 한사람이 필요하겠지요)이며, 사전 준비 및 취재를 협조할 분은 영어회화가 가능해야 합니다. 미국 독립 다큐멘터리의 제작에 참여해보는 기회도 될 이번 촬영에서 현장 프로듀서의 역할을 하는데 관심 있는 분은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 김명준 (미디액트 소장)
 전화 02-2020-2266,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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