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12] 제37호

안녕하세요. 미디액트 뉴스레터 37호입니다.

오랜만에 김동원 감독님이 녹음실에서 작업을 하시기 위해 미디액트에 오셨습니다. 지난 수상 소식을 들은 스탭들 모두 축하 인사를 드렸습니다. <송환>의 온라인 상영과 극장 개봉 등으로 한동안 또 바쁘실 것 같습니다.

<송환>의 믹싱을 담당하고 있고, 오랜동안 미디액트 녹음실에서 작업해 온 표용수씨가 미디액트 믹싱 전문 스탭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미디액트 믹싱 전문 오퍼레이터' 제도에 대한 소개와 표용수씨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미디액트의 새 식구를 반가이 맞아주세요.

이 밖에도 미디액트 안팎의 여러 소식들이 담겨 있습니다. 3월 강좌 수강신청을 준비하다 보니, 벌써 봄이 오나 싶기도 하지만, 방송위원회의 황당한 지역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 계획과 미디액트를 포함한 전국지역미디어센터설립추진협의회의  문제제기에 대한 냉랭한 반응을 보고 있으면, 아직 싸늘한 겨울이구나 싶기도 합니다.

MediACT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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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액트 소식


- 녹음실이 전문 오퍼레이터 체제로 변합니다.   more...
-
3월 강좌 수강신청하세요.     more...
-
미디액트 1월 강좌 평가와 현황      more...


▶ 미디어교육실에서 추천합니다.


- 세상을 향해 마이크를 들자! 하고픈, 나누고픈 얘기를 말해보자!
 
            
- 라디오로 세상을 바꾸자 3기     
      
            
(라
디오 프로그램 제작 강좌)      more...


▶ 상영회 소식


- 다이애그날 필름 아카이브 2월 정기 상영회      more..

- 서울 국제 노동영화제 1월 정기상영회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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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영화 정기상영회 '반딧불'
     <망각을 경계하라>를 상영한 후
          more...


▶ 미디액트 지원 프로그램


- 인권영화제 제작지원 공모   more..


▶ 광화문에서...


- 미디액트 믹싱 전문 오퍼레이터 표용수씨     more..


- <송환>, 온라인 상영
  
 : 2월 18일 24시간 동안, 민중의 소리와
              진보넷(참세상 방송국)에서...
  more...

- 대구지하철 참사 다큐멘터리
                          'Memories' 시사회
     more... 

 

 


-"시청자 없는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누구도 원하지 않습니다!
  :
방송위원회 지역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에 대한
         문제제기
     more...

- 영화진흥위원회 2004 사업계획안 발표,
    지역미디어센터 설립지원안 포함
     more...

- 방송위, 방송심의규정 개정 의견 수렴,
   미디액트에서 시청자참여프로그램에 대한
        심의규정 개정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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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액트 소식

 
녹음실이 믹싱 전문 오퍼레이터 체제로 변합니다.

 

그동안 미디액트의 녹음실을 이용하셨던  많은 회원 분께서 건의 하셨던 내용 중의 하나가 미디어센터 녹음실에 전문 오퍼레이터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미디어센터는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제 미디액트 믹싱 전문 오퍼레이터 체제를 시행합니다.

미디액트 믹싱 전문 스탭은 주변에 녹음 전문 오퍼레이터가 없어, 녹음 작업에 불편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일정의 오퍼레이터 비용을 받고, 녹음작업 중 믹싱 오퍼레이터 역할을 담당하는 역할입니다.

 

녹음실을 담당하는 전문 오퍼레이터는 표용수씨로 저희 미디어센터의 ‘제작자를 위한 사운드특강’을 수료한 후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다양한 작품의 믹싱 오퍼레이터로 활동하신 분입니다. 표용수씨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 중에는 얼마 전 서울독립영화제와 선댄스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신 김동원 감독님의 ‘송환’을 비롯하여, 서울독립영화제와 서울국제노동영화제 상영작인 김미례 감독님의 ‘노동자다 아니다’, 그리고 서울영상집단 홍형숙 감독님의 '경계도시', 김지현 감독님의 '뽀삐' 등이 있습니다.

 

전문 오퍼레이터와 같이 작업을 하시고자 하시면 신청양식에서 '장비 사용자' 선택 시 ' 미디액트 믹싱 전문 스탭'을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오퍼레이터 비용은 작품시간이 아닌 녹음실 사용시간 단위로 계산 되어집니다.

 

  • 주간   09-13시 / 14-18시 /  19-23시 --- 4시간 1타임 기준 2만원
  • 야간   24(00)- 08시 --- 8시간 1타임 기준 4만원

 

예를 들어 사용자가 14-18시 타임에 녹음실을 이용해 믹싱 전문 스탭과 같이 작업을 하시게 된다면 녹음실 이용료 2만원, 부가세 2천원 , 그리고 오퍼레이터 비용 2만원 총 4만 2천원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참고로 말씀드리면, 미디액트 믹싱 전문 오퍼레이터는 미디액트의 정규 스탭이 아니고, 여러분들의 작업을 도와드리기 위해 미디액트가 표용수씨에게 부탁하여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오퍼레이터에 대한 비용은 미디액트가 아니라 믹싱 전문 스탭에게 전액 전달됩니다.

참고로 현재 일반적인 믹싱비용은 대략적으로 10분당 약 30만원, 20분당 약 40-50만원 사이입니다. 물론 장편은 더욱 가격이 올라가겠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미디어센터와 회원 여러분들의 불편함을 덜어드리기 위해 힘든 결정을 해주신 표용수씨에게 힘찬 박수를 ~~~~ 짝짝짝!

 



3월 강좌 수강신청 하세요!

 

2월 15일 오전 11시 부터 2004년 3월 강좌들의 수강신청을 받습니다.
   MediACT 홈페이지 에서 직접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강좌명을 클릭하면 상세 강의계획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홈페이지 Q&A  게시판 을 통해 질문하시거나,
   미디어 교육실 (TEL. 02-2020-2263)로 문의하세요.

 

영역

강좌명

기간

요일

시간

인원

수준

 수강료(원) 

강사

사전제작 영화를 꿈꾸는 시나리오(3기)

3/5-4/30

매주 금

19시-22시
3시간*8회

15

초급

         120,000

주영상

제작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배우기(22기)

3/13-3/14

토-일

14시-18시
4시간*2회

15

초급

          50,000

이강길

16mm 카메라 촬영(7기)

3/18-21, 25

목-일, 목

계획서참조

12

초급

         200,000

강성훈,
이상길

후반제작 어도비 프리미어 배우기(32기)

3/2-3/5

화-금

19시-22시
3시간*4회

20

초급

          60,000

이승호

어도비 프리미어 활용(12기)

3/13, 3/20

토

11시-18시
6시간*2회

20

중급

          60,000

이승호

에프터 이펙트 배우기(23기)

3/16-3/19

화-금

19시-22시
3시간*4회

20

중급

          60,000

홍수동

Avid Xpress Pro 배우기(9기)

3/9-3/12

화-금

19시-22시
3시간*4회

20

초급

         100,000

태준식

파이널 컷 프로 배우기(8기)

3/30-4/6

화-목, 목

19시-22시
3시간*4회

10

초급

         100,000

이혁래

사운드 동시녹음 가~암 잡았어(9기)

3/6-3/7

토-일

11시-18시
6시간*2회

12

초급

          70,000

고영재

사운드 포지를 이용한 사운드 편집(11기)

3/23-3/25

화-목 

19시-22시
3시간*3회

20

중급

          50,000

김병오

제작과정 라디오로 세상을 바꾸자(3기)

3/2-4/13

매주 화

19시-22시
3시간*9회

12

초급

50,000

김현수 외

* '라디오로 세상을 바꾸자(3기)' 강좌는 지금 수강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미디액트 1월 강좌 평가와 현황

 

1. 영역별 교육 프로그램 수강 현황

 

영역

과목 수

강좌명

정원

수강인원

수강율

총합

6

 

95

89

93%

 

영역

과목 수

강좌명

정원

수강인원

수강율

제작

1

 

15

15

100%

 

◇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배우기

15

15

100%

영역

과목 수

강좌명

정원

수강인원

수강율

후반제작

5

 

80

74

92%

 

◇ 어도비 프리미어 배우기

20

20

100%

◇ 어도비 프리미어 활용

20

17

85%

◇ 에프터 이펙트 배우기

20

19

95%

◇ 파이널 컷 프로 배우기

10

10

100%

◇ Avid XpressDV 배우기

10

8

80%

 

 

2. 강의 평가서 회수율 및 강좌 추천율

 

영역

강좌명

회수율

강좌추천율

총 평균

 

79%

89%

 

영역

강좌명

회수율

강좌추천율

제작

 

93%

100%

 

◇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배우기

93%

100%

영역

강좌명

회수율

강좌추천율

후반제작

 

82%

87%

 

◇ 어도비 프리미어 배우기

90%

83%

◇ 어도비 프리미어 활용

53%

89%

◇ 에프터 이펙트 배우기

79%

80%

◇ 파이널 컷 프로 배우기

60%

100%

◇ Avid XpressDV 배우기

100%

83%

 

 

3. 강좌별 평가항목별 지수

 

강좌명

교육목표

교육내용

교수방법과 과정

교육환경과 운영

만족도

종합평가

총 평균

85

80%

87%

82

80

83

◇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배우기

77%

75%

80%

78%

75%

77%

◇ 어도비 프리미어 배우기

86%

81%

86%

83%

79%

83%

◇ 어도비 프리미어 활용

87%

87%

88%

85%

88%

87%

◇ 에프터 이펙트 배우기

83%

78%

88%

84%

80%

83%

◇ 파이널 컷 프로 배우기

94%

82%

93%

80%

81%

86%

◇ Avid XpressDV 배우기

81%

79%

89%

79%

75%

81%

 

 



▶ 미디어교육실에서 추천합니다.
 

 

세상을 향해 마이크를 들자! 하고픈, 나누고픈 얘기를 말해보자!

 

 

- 라디오로 세상을 바꾸자 3기 -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강좌)

 

 

 

홍교훈(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

 

<라디오로 세상을 바꾸자>는 시민미디어로서의 라디오 매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우리가 함께 귀 기울려야 할 현장의 목소리를 취재하여 한편의 라디오프로그램을 제작해 보는 강좌입니다.

 

지난 1, 2기 강좌의 수강생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방송작가, 교사, 대학교육방송국, 고등학생 등의 다양한 구성원으로서 본 강좌를 계기로 각자가 활동하고 있는 분야에서 라디오 매체에 대한 활용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과 인터넷 매체에 밀려 더 이상 듣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라디오는 아직도 우리 생활에서 주요한 정보매체이자 접근이 쉬운 대중매체입니다.

 

이에 따라, 라디오 매체에서의 시민참여를 보장하고 확보해 내고자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김현수 PD와 디지털 사운드 제작 전문가(김병오, 고영재)와 함께하는<라디오로 세상을 바꾸자>강좌를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는 흔치 않는 기회를 만나보십시오.

이번 <라디오로 세상을 바꾸자3기> 강좌를 통해 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변화시키는 미디어 활동을 경험해 보십시오.

 

  • 강의기간: 3/2~4/13 (매주 화) 
  • 강의시간: 오후 7시~10시 
  • 정원: 12명 
  • 수강료:  50,000원
  • 강사진:
    • 김현수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PD)

      김명준 (영상미디어센터 소장)

      고영재 (영상미디어센터 창작지원실장)

      김병오 (작곡가, 사운드 에디터)

  • 강의 일정 및 교육내용 -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클릭!

 

 


 

▶ 상영회 소식

다이애그날 필름 아카이브 2월 정기 상영회

<Structural Film Night>

 

지난 해부터 매달 실험영화를 상영해 온 '다이애그날 필름 아카이브'에서 2월에도 역시, 귀한 영화를 소개합니다. 다이애그날 필름 아카이브 정기상영회는 미디액트에서 후원하며, 매달 대강의실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이번 Diagonal Film Archive 상영회의 주제는 구조영화입니다.

소쉬르의 언어구조학에서 출발한 구조주의 철학이 영화와 접목되어 새로운 양식을 만들어냅니다. 60-70년대 미국과 영국에서 유행하던 구조주의 영화정신을 느껴보세요.

 

 


 


서울 국제 노동영화제 1월 정기상영회 후기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를 보고...

 

[편집자 주] 미디액트가 후원하는 서울국제노동영화제의 제1회 정기상영회가 1월 31일 토요일 오후 6시에 미디액트 대강의실에서 있었습니다. 첫 번째 정기상영회에서는 2003년 제7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 최대의 화제작이었다고 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가 상영되었습니다.

이 날 미디액트 대강의실은 120여명의 관객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빡빡하게 놓인 좌석을 다 채우고도 자리가 모자라, 여러 관객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서서 관람하기도 했고, 상영장에 들어갈 수 없어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신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이 날 객석에 있었던 관객 한분의 짧은 감상을 싣습니다. 영화의 열기를 조금이나마 느껴보세요.

 

 * 서울국제노동영화제 2월 정기상영회는 2월 28일 오후 1시이며, 상영작은 아르헨티나 영화운동가의 전기영화 <레이문도>입니다.

 

조남운 (관객. 경제사 석사과정)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는 도중 쿠데타가 발발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그게 베네수엘라에 대한 것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 보고 나서 생각이 드는 건, 정말 세상에는 일부러 배워야 할 것이 정말 많을 것 같다는 것이었다. 세상에 저런 일이 1970년대도 아니고, 2001년에 일어났었다니.

분명, 베네수엘라의 2001년처럼 극적인 사건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담아낸다는 건, 그것만으로도 가슴벅찰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만든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그런 현장을 보면서 눈이 충혈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물론 어떤 이들은 그 반대의 감정을 느끼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어떤 경로를 거치던 빨리 국내에서도 상영이 되었으면 한다. 어서 이 다큐에 대해서 우리의 상업 방송과 상업 일간지들이 어떻게 평하는지 보고 싶다. 더더욱 궁금한 것은 국영 방송과 국영 매체들의 반응이다.

또 하나 생각나는 건, 베네수엘라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겪었을 역사, 그리고 그 지역의 진보세력이 택했을 전략이라는 게 매우 이해하기 쉬울 것 같으면서도 생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선거를 하면서도 정작 다수자들은 자신들을 대변하는 정치집단에 표를 던지지 못했다. 그런데 베네수엘라의 정권은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어떤 것이 달랐을까? 만일에 베네수엘라같은 현재진행형의 혁명이 없었다면, 나는 그런 것이 불가능하다고 얘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그렇게 말할 수 없다.

베네수엘라는 칠레와 스페인에서 그랬듯이 전통적 기득권의 노골적인 반발과 쿠데타의 위협에 직면해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민중들과 그들이 지지하는 정권은 그걸 막아냈다.  그들의 혁명은 이제 TV에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 TV를 본 우리에게도 책임이 생겼다.

 

2월 정기상영회 정보 보기...

 


 


인권영화제 정기상영회 <반딧불> 1월 상영
후기

<망각을 경계하라>를 상영한 후...

 


김정아 (인권운동 사랑방 활동가)

 

새로운 각오로 시작한 인권영화제 정기상영회 <반딧불>이 지난 1월 31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80명이 웃도는 관객들이 대강의실을 꽉 채우고 남을 정도로 ‘흥행 성적’은 좋은 편이었다. 선정된 주제는 ‘대테러 조치와 인종주의 그리고 인권’. 상영작은 미국의 대테러 조치의 반인권성에 대해 비판하는 <망각을 경계하라>였다. 매달 ‘인권현안’에 밀착한 주제로 <반딧불>을 밝히겠다는 새로운 각오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반전평화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사람들과 인권단체 활동가들도 드문 드문 객석을 채웠다.

 

상영 전 이주영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는 미국의 대테러 조치의 내용을 조목 조목 들어 설명했다. 9.11 이후 신속히 만들어진 ‘패트리어트법’의 인종주의적 차별, 전쟁포로들을 기본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환경에서 수용하고 있는 문제와 그들에 대한 처우 등 ‘테러의 위협’을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자행되는 ‘국가 폭력’의 실상을 고발하는 자리였다.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사회를 맡은 이주영 씨는 국내 공안세력들이 추진하고 있는 ‘테러방지법 제정 시도’에 대한 반인권적 경고도 덧붙였다. 국가정보기관의 권한을 강화함으로써 또 다른 공포정치의 명분으로 작용할 이 법의 제정은 결사 저지해야 한다는 것.

 

9.11 이후 미국 전역을 휩쓴 인종주의적 광기는 수 백 개의 힌두사원을 불태웠다. 작품은 미국 역사 속에서 대테러 조치가 몰고 온 반인권적 사건들을 취재하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조용히 담아낸 것이다. 관객들은 대체로 작품이 보여주는 적나라한 실상에 공분을 느꼈는데 좀더 진보적인 관점에서 이를 담아냈으면 하는 비판적인 평가도 섞여있었다.

 

새로운 상영 장소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자막과 음향 상태가 관객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되었던 것은 반성으로 남는다. 이슈에 맞는 적절한 부대 행사를 준비하지 못해 관객과의 소통이 왕성하지 못한 것도 아쉬움이다.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자원활동가들로 구성된 반딧불 기획팀이 꾸려졌고 이번 달부터 이들이 ‘반딧불 지기’로 준비에 돌입했다. ‘새 술’을 위한 ‘새 부대’가 준비된 셈이다. ‘새로운 반딧불’의 두 번째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2월 28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반딧불>의 주제는 ‘반핵 운동의 관점에서 본 부안 투쟁’. 현재 상영작 선정과 ‘흥미있는’ 부대행사 기획, 초청 게스트 섭외로 반딧불 지기들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미디액트 지원 프로그램

제8회 인권영화제 제작지원 공모

 

1. 개괄

  • 주최 : 인권운동사랑방
  •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아트큐브
  • 날짜 : 2004년 5월 21일~26일
  • 홈페이지 : www.sarangbang.or.kr/hrfilm
  • 연락처 : 인권운동사랑방(김정아 / 이진영 741-2407)

2. 제작지원 공모

    - 인권운동사랑방은 2003년부터 연 1회 인권 주제를 선정하여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감독들에게 ‘인권 영화’ 제작 지원을 해 오고 있다.
    - 지난해 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를 다룬 <여정>이었다. 이 작품은 독립영화인 김이찬, 문성준, 주현숙과 이주노동자 조 니 아웅이 만든 4편의 옴니버스 다큐멘터리로서 작년 인권영화제 및 노동영화제 등 국내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국내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는 데 큰 몫을 하였다.

  • 올해 제작 지원의 주제 ‘감옥과 인권’
  • 형식 : 장르 구분 없이 20분 내외의 단편
  • 지원 내용 : 제작 장비 일체(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후원)와 진행비(30만원)를 포함하여 주제에 대한 인권 실상과 운동의 방향을 함께 논의해 보는 워크샵을 선정된 감독들을 대상으로 예정하고 있다.
  • 공모 일정 : 2월 20일까지
  • 지원 편수 : 20분 내외의 단편 총 4편
  • 제출 서류 : 작품에 대한 대략의 기획안(A4 1장 분량) 
  • 기자재 후원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3. 제작 지원 주제 선정의 배경

2003년은 사회보호법 폐지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한 해였다. 전두환 군부독재는 사회 정화라는 명분으로 공포정치에 돌입한다. 쥐도 새도 모르게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사람들은 다시 청송보호감호소로 이감되어 기약 없는 수인의 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그동안 감호소에 갇힌 사람들은 수차례 세상을 향해 자신들의 억울한 사연을 타전해 왔다. 지난 한 해도 수차례의 단식농성과 헌법소원이 이어졌고 인권?시민 단체가 모여 ‘사회보호법폐지공대위’도 결성되었다. ‘사회보호법 폐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급기야 감호소 출소자들의 모임이 결성되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뜨겁게 달구어진 인권 이슈의 첫 줄에는 ‘사회보호법 폐지’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것이다.   

한 사회의 감옥 현실은 그 사회의 인권 지표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권운동사랑방은 지난 98년부터 양심수가 아닌 이른바 ‘잡범’이라 불리는 ‘일반재소자’들의 인권 상황을 조사하면서 본격적으로 감옥 인권 운동에 한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감옥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인권침해는 심심치 않게 언론의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다. 2001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민주화 관련성’을 인정받은 고 박영두 씨 사건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인권의식은 ‘죄를 지어 벌을 받는 사람’들에 대해 한없이 가혹하기만 하다. ‘죄를 지은 사람에게 무슨 인권이냐’는 비뚤어진 인권의식 속에서 감옥에서 벌어지고 있는 처참한 인권 유린은 방치되기 일쑤이다. 박영두 씨 사건을 세상에 알리려는 동료들의 목숨 건 투쟁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를 알 길이 없었을 것이다. 감옥은 그만큼 세상으로부터 멀고 또 어둡다.

‘죄를 지은 것’이 ‘인권을 침해’당하는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인권의 원리이다. 인간은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권리가 있고 그것은 갇힌 자들에게 제외될 수 없다는 것이 ‘감옥 인권 운동’의 출발점이다.

감옥 인권 운동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빈곤의 문제이다. 대부분의 갇힌 자들은 가난하다. 이들은 가난 때문에 죄를 짓게 되었고 범죄를 저지른 과거 때문에 가난을 운명처럼 겪고 살아야 한다.  감옥의 인권 문제는 갇힌 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에 머물 수 없다는 것이 감옥 운동의 진보적 지점이다. 감옥 인권 운동은 자본주의 사회와 범죄의 함수 관계를 성찰하지 않고서 그 본질에 다가갈 수 없다고 믿는다.

또한 감옥은 억압적인 체제에서도 묵묵히 순응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체제 순응적 인간’을 만들기어 내는 산실이다. 감옥의 기원은 거리의 부랑인, 노숙자 등을 거리에서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후 성매매여성, 문제아 등이 ‘청소 부류’에 추가되며, 법률의 이탈자들을 구금하는 시설로 그 자리를 굳히게 된다. ‘비능률적인 부적응자’를 한 곳에 가두고 그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역할이 바로 감옥에 있는 것이다.

감옥이 보여주는 인권의 의미는 매우 다양하며 심지어 새로운 사회에 대한 희망의 단서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으로부터 멀고 어두운’만큼 진보적 영상운동의 관심에서도 멀어져 있다. 올해 제작 지원을 통해 갇힌 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환기 시킬 뿐 아니라 ‘감옥과 인권’에 대해 진보 영상 운동 진영의 제작이 바빠지기를 기대한다. 
 

 


 


▶ 광화문에서
...

 미디액트 믹싱 전문 오퍼레이터, 표용수씨

 

 

[편집자 주] 미디액트의 믹싱 전문 오퍼레이터로 자리를 잡은 표용수씨를 만나보았습니다. 인터뷰 당일에도 작업 일정이 빡빡하게 잡혀 있어, 녹음실에서 <송환>의 디지털라이징을 지켜보며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소개에서 미디액트와 다른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조언 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개관 당시부터 스탭들만큼 미디액트에 오래 있었지만,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어보기는 처음이라, 신선한 느낌!새로운 미디액트의 식구와 인사 나누시고, 앞으로 편하게 함께 작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지금 하시는 작업은?

푸른영상의 김동원 감독님의 <송환>이라는 작품이다.

 

△ 완성된 것 아니었나?

DV 포맷으로는 완성되었는데, 필름에 맞게 다시 작업중이다. 개봉 일정이 잡혔다. 일을 두 번 하는 꼴.


△ 왜 두 번 작업을 하게 되는지?

처음에는 필름 이야기가 없으셔서, 필름에 맞게 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다큐멘터리는 관객 저변이 별로 넓지 않아서 필름 생각을 안하고 필름은 염두에만 두고 계셨는데, 완성되고 나서, 작업에 애착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고, 주위의 독려도 있고 해서 필름으로도 가기로 했다.

포맷만 틀리고 같은 작업이라, 다를 건  없다. 필름이면 대부분 모노로 작업을 해야 한다. 그래서 열심히 작업을 해도 지금 들리는 것과 많이 틀려지기 때문에 실망이 되기도 한다. DV나 35mm 돌비 스테레오를 선호하는 편이다.

 

△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나이는 20대 후반, 28이고, 96년도에 서울영상집단에서 다큐멘터리를 시작해서, <송환>도 이런 계기가 바탕이 되어 시작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상계동 올림픽>을 보면서 충격을 많이 받아서 다큐멘터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극영화는 미디액트 생긴 후에 실습도 많이 해보고 작업도 많이 하면서 철새로 있다가 이런 식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 처음에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했던 것인가?

 

서영집에서 연출부에도 있었고, 촬영부에도 있었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할 때에도 촬영을 직접 한 것은 아니었지만, 촬영부로 있었고, 그 이후로 서영집에서 연출쪽에도 있었다.

군대 갔다 와서는 <뽀삐> 김지현 감독하고 인연이 되어서, 독립영화 쪽에서 다시 일을 하게 되었다.

원래는 독립영화다, 다른 영화다, 구분할 생각은 없었는데, 워낙에 아는 사람들이 다 이쪽 사람들이라... 김지현 감독은 충무로에서 조명아카데미인가에서 수업을 같이 들은 적이 있었다. 3주 교육인가 했는데, 하루밖에 안나왔지만, 같이 찍은 사진도 있고, 많이 친해졌다. 같이 작업하면서 보고 배운 것이 많다. 그 사람은 자기가 특별하다고 생각 안하지만, 아주 특별한 사람인 것 같다.

 

△ <송환>과 <뽀삐> 외에는 어떤 작업을 했나?

 

2001년도에 영화학과에 들어가게 되어서, 학교에서 만든 작품들에 많이 참여하게 되었다. 전공이 음향인데, 전공자가 워낙 적어서 사람이 부족하다. 독립영화나 학교나 이런 상황은 비슷하다. 그래서 학교에서의 작업을 거의 도맡아 하게 되었다. 작업하면서 보람도 많이 느끼고,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 미디액트에서 작업하면서 부터는?

 

<미친시간>(서영집, 이마리오 감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빨간눈사람, 이경순 감독), <경계도시> (서영집, 홍형숙 감독)...

홍형숙 감독하고도 친하다. 나는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부분이 많아서 연락도 잘 안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은 알게 모르게 챙겨주신다.

미디액트에서 한참 배우고 실습하고 할 때,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홍형숙 감독님이 연락을 해주셨다. 작업 할 생각 없냐고. 그 이후로 한다리 한다리 거치고 소문도 나고 해서 <미친 시간>도 하게 되고, <송환> 까지 하게 되었다.

 

△ 2년 동안 작업 량이 참 많았다. 2003년에 나온 독립 다큐멘터리의 많은 부분을 소화한 것 같다.

 

그렇게 되었다. 나한테도 큰 공부고, 일이 재미있으니까 하게 되었다.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 극영화는 많이 했는데, 빛을 못봐서...

 

△ 극영화는 어떤 작업들을 했나?

 

주로 단편이었다. 독립영화는 장편이면 주로 DV인데 나에게 선택권이 별로 없었다. 제작하시는 분 쪽에서 초이스 하는 것이다.

다큐 보다는 극영화가 재미있는 것 같다. 다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촬영분도 워낙 수준이 높고, 다들 잘 하시는 분들이니까.

극영화는 60~70%가 처음 하시는 분들이어서, 내가 도움이 되는 것도 많고, 없는 것을 새로 만들어내는 재미가 있다.

 

△ 일을 몇 시간이나 하나? 옆에서 보면 상당히 많이 하는 것 같다.

 

하루 기준으로 14시간 이상 작업한다. 안 그러면 작업의 성과가 안보인다. 이야기하고 설치하고 하면 시간이 후딱 가고, 조금 작업하다보면 점심 먹고... 발동이 걸려야 작업이 좀 되는데, 지금은 어린 나이에 몸이 좀 맛이 가서, 조금 줄이려고 한다.

배울 때는 그것도 짧은 시간이었는데, 새벽 작업도 워낙 많이 하고 해서 새벽 작업을 줄이고 9시간 정도로 맞추었으면 한다. 2년 전 까지만 해도 날라다녔는데, 지금은 힘든 것 같다.

이상하게 시즌이 있어서 몰아치기로 일을 많이 하게 된다.

2월 초만 해도 찾는 사람이 별로 없고, 가끔 연락 와서 미팅만 하고 그랬는데, 2월 둘째 주 부터는 갑자기 많아져서 2월 말 까지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작업이 있다.

그게 안좋다는데... 스탠리큐브릭이 그러다 죽었다는데... 영화 끝나고 잠깐 일이 없을 때, 다 태우듯이, 소진시키듯이 작업하다 죽었다고, 다큐멘터리를 봤다. 그렇게 죽긴 싫은데...

 

△ 정말 힘들게 일하는 것 같다.

 

그만큼 하면 얻는 게 있다. 지금도 일하는 게 아니라 공부한다고 생각한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프로를 원하시겠지만... 처음부터 내 생각을 말씀드리는 편이다.

 

△ 학교 다닌다고 알고 있는데, 졸업은?

 

졸업이 1년 남았다. 1주일에 반은 학교, 반은 녹음실... 방학 때는 계속 녹음실 작업이다.

 

△ 미디액트에 어떻게 오게 되었나?

 

처음에 독립영화 단체에서 미디어센터에 대해서 소장님이 이야기하시는 걸 많이 들어왔는데, 군대 갔다 오니 이게 현실화가 되어 있었다. 말로만 듣던 것이 현실화 되는구나... 전혀 모르다가 오게 된 것은 아닌 셈이다. 생기자마자 음향 쪽에 워낙 관심이 있어서, 3개월 짜리였나, 수업(2002년 6월1일~8월 말까지 있었던 [제작자를 위한 사운드 특강] 1기-편집자 주)을 들었다. 실제로는 4개월 쯤 한 것 같은데, 듣다가 센터 스탭들이랑 안면도 트고, 아는 분들도 있고...

스탭들이 원래 독립영화 쪽에 있었고, 불편하지 않으니까 계속 있을 수 있었다. 나도 스탭들도 모두 유하니까.

 

약간 미안하긴 했다. 전혀 모르는 분들도 아니고, 내가 먼저 말을 꺼냈어야 했는데.

 

△ 미안하다니? 어떤 지점에서인가?

 

고영재 실장님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를 꺼냈는데, 여기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곳에서 실습 많이 하고 좀 큰 곳으로 나가려는 생각도 있었다. 딱히 충무로는 아니더라도, 큰 작품을 하겠다는 생각. 먼저 내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끊임없이 일을 했다.

아무래도 미디액트의 개념이 퍼블릭액세스니까, 나도 정회원 교육을 받고 느낀 점이 있었다면, 이야기를 먼저 꺼내서, 현실적인 거, 조교 역할이나 수강생들을 가르친다거나,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했는데, 음향 전공 하는 사람으로서 나의 내공을 쌓는다는 생각만 했다는 점이다.

도와드리지는 못하고... 왜 도와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냐면, 사람들이 잠을 못자고, 피부도 거칠어 보이고... 차장님이나 정식 씨 보면 그냥 달린다. 저 속도를 좀 늦춰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회원분들이 아시려나 모르겠다. 처음엔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길게 보고 가는 단체인데, 구성원들이 다 함께 끌어가야 하는데... 지금은 초기지만, 육체적으로 힘들게 가는 것 같아서 안스러웠다. 그런 면을 도와드렸어야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고...

 

고백성사 같다. 고백성사 안한지 오래 되었는데... 가라 신자다.

 

... 이야기가 자유롭게 확장된다. 음향, 독립영화...

 

처음에 음향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조명 쪽에도 있었고 촬영 쪽에도 있었지만, 음향이 워낙 열악하다는 생각을 해서였다. 여기 수업 할 때 처음 냈던 지원서에서도 그렇게 썼다. 음향 쪽이 필요한 것 같다고. 그랬더니 수강생으로 뽑아 주셨다.

 

일을 하다 보니까, 독립 다큐멘터리도 있고 극영화도 있는데, 극영화 쪽에서는 사실 독립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의 경계가 모호하다. 극영화 쪽 일을 많이 하게 되니까, 그쪽 감독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사견일 수도 있지만, 독립영화 쪽 마인드랑은 조금 다르기도 하다. 그런 점 때문에 접근하기 힘들다는 생각도 들었다.

독립영화 쪽도 좋은 환경에서 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음향에 신경도 쓰고, 좋은 기자재도 쓰고 하면서. 돈이야, 먹고 살 정도만 있으면 되고.

 

...<송환>을 모니터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할아버지들에게 이 체제 안에서 존재하면서 생길 수 밖에 없었던 이상스러움이 있다. 기분이 나쁘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나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대해서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상계동 올림픽을 봤을 때 충격이었다. 동숭시네마텍에서 상영을 했는데, 이틀 째 종로구청에서 철거를 시켰다. 나는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많았지, 독립영화가 뭔지는 몰랐다. VJ는 알았는데. 영국의 ‘채널4’나 프랑스의 ‘아르떼', 미국 독립영화 쪽 이야기가 스크린이나 로드쇼에서 나오니까 조금 들을 수 있었던 것 뿐이었다. 가서 보고 알게 되었다. 그 때 깜짝 놀랐다. “아! 속고 살았다.” 너무 불쾌했다.

 

△ 우리 스탭들은 농담처럼 녹음실이 용수씨를 버리고 있다고들 한다. 처음에 왔을 때와 모습도 많이 달라진 것 같고. (개관 당시, 내부 시설 공사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녹음실은, 새 기자재, 가구, 마감재가 뿜어내는 냄새로 숨이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 편집자 주)

 

나는 인간 스폰지다. 여기 있는 공기청정기도 필요 없지 않을까. 이 곳의 독기를 내가 다 마셨다. (웃음) ‘새집이 사람을 잡는다.’는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섬뜩했다. 내가 내성이 강해서 망정이지 애도 못 낳고 그렇게 될 뻔 하지 않았나.

 

△ 그 점은 참 죄송하게 생각한다. 2년 사이에 5년은 늙은 것 같은데...

 

쌓인 게 많았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웃음) 그래도 지금은 냄새도 안나고 좋지 않나. 녹음실 다니면서 그렇게 되었냐는 이야기를 들어도 사람들에게 말은 안했다.

그런데, 얻은 게 더 많으니까.

 

△ 앞으로 미디액트에서 하게 되는 역할은 어떤 것일까? 개인적으로 하고자 하는 일은?

 

멀게 보면, 내년이면 수강생들이나 회원들이 또 많아지고 하니까, 능력은 안되지만, 되는 한도 내에서, 배운 것을 조금이라도 이야기해주고 싶다. 내가 여기서 많이 배웠으니까.

나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독점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공간이 한정되어 있고,  음향을 듣는 능력이 생기려면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하는 것이 좋으니까, 다른 분들도 쓰고 싶은 생각이 많을 텐데, 다 배우고 연습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해서 계속 내가 작업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내년이면 다른 분이 이 공간에서 많이 작업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여기에 맞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작업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이런 일도 계속 하고 싶고, 더 큰 영화도 믹싱해 보고 싶기도 하다.

 

△ 미디액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별로 없다. 솔직히 불안한 점도 있다. 이렇게 달려가다가는 한명씩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국장님은 아침 형 인간인 것 같던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되면 좋지 않을까. 건강이 최고다.

나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몸 관리를 잘못하면, 작품은 나를 거쳐서 나가는 것이라, 컨디션이 안되는 날이면 작품의 질이 안좋게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무릎에 통증이 좀 있어서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 반년동안 새벽에만 작업하다가 몸이 많이 망가졌다.

 

△ 사실 센터 스탭들이 그렇게 무리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보이는 것이 문제일 수도 있다고도 생각하고 있다.

 

나에게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크다.

처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던 것 같다. 회원 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같이 쓰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문제가 있더라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 안하면 서로 스트레스 안 받을텐데.

 

원칙은 습관인 것 같다. 처음에는 나도 여기 원칙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 회원 분들께도 한마디 부탁한다.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많이들 모르신다.

회원 교육 받고 나서 반성 많이 했다. 항상 오퍼레이터로 했기 때문에 막상 교육을 받은 지 얼마 안되는데. 참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안들으면 진짜 안되는 내용이다. 꼭 회원 교육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받고 나서 마인드를 가지고 나가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과 함께 쓰는 장비를 싸게 공급받는 조건에 있는 것이니까.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작업 할수록 판이 더 깨끗해지고, 다음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도움이 많이 될 것 이다. 아무래도 영화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니까, 관계를 맺어나가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 앞으로 기대되는 것이 있다면?

 

개인들이 하는 영화나 독립영화나 저예산영화나, 개념이 모호하지만, 돈 벌려고 하는 영화가 아닌 경우에,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포스터 같은 것도 마찬가지겠고. 지금 믹싱 하다 보면 예전엔 어떻게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프리미어로 다 했다고 하던데...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이 기술 때문에 제약받는 것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1 채널 같은 것도 되고, 교육 과정도 생기고, 요구가 많아져서 미디액트에서 교육 받은 인력도 많이 배출되고 했으면 좋겠다.

내가 들었던 수업이 2기 정도 하고 끝났는데, 그 땐 동시녹음 쪽도 배웠다.

동시녹음이 정말 중요한데, 믹싱은 잘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동시녹음을 잘 하면 훨씬 수준 높고 편하게 질을 높일 수 있다. 믹싱으로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돈도 많이 들고.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네트워킹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작업하는 분이 혼자 찾을 몫이기도 하지만, 서로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으니까, 뒷 세대, 젊은 분들, 미디어센터를 모르셨던 분들, 필요성을 체감 못했던 분들이 강좌를 수강하고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퍼블릭액세스 개념이 많이 퍼져나갔으면 한다. 그게 여기 목적이기도 하고...

 

여기 있는 사람들이 잘 했으면 좋겠다. 미디어 환경이 개선되고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이제 TV에서 한 채널 가지고 하고 싶은 이야기 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좋겠다.

 

<주민등록증을 찢어라>가 법정까지 간 것은 정말 웃기는 일이다. 자기네들만의 마인드를 좀 버렸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이 보면 불편해 할 거라고 보여주지도 않고 제한하는 것 같은 마인드 말이다. 자유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허허...

 

△ 개인적인 기대는 없는가? 특히나 녹음실 전문 오퍼레이터라는 것으로 상황이 바뀌고 나서. 혹은 우려되는 것도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여기서 일하면서도 들어본 적이 있는데, 돈 많이 벌겠다고. 절대 안 그렇다. 한 면만 보면서 하는 이야기인거 같다. 그런 이야기 들으면 섭섭하다. 내가 뭐 큰 대의를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마인드를 모르고서 이야기하는 것 같다. 계속 그런 마인드로 가지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는데...

처음 돈을 받고 작업을 한 것이 <경계도시>이다. 제작자 분이 돈을 주시는 데, 받아도 되나갈등을 많이 했다. “형 못 받겠어요” 하니까, 그럼 “만원 빼고 줄게” 하면서 억지로 주시더라. 그 이후에 이성진 선생님이랑 고영재 실장님에게 상의를 드렸다. 받아도 될까, 얼마나 받아도 될까 의논을 하고 가격을 정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고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고, 다달이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심적인 안정감을 준다. 미디액트 구성원으로서 느껴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몸을 건사해야 하고 독립도 해야 하고 생활을 하기 위해 이정도 받지만, 그것이 위협받지 않은 한에서는 이렇게 일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정말 많이 가격이 내려갔다. 전에도 그랬지만, 이 제도가 정해지고 나서 더 부담이 준 것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작업하시는 분들은 비용을 내는 것 자체가 아까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저 사람 입에 풀칠해주는 거’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송환>, 온라인 상영

           
- 2월 18일 24시간 동안, 민중의 소리와 진보넷(참세상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 <송환>을 온라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온라인 상영은, 독립영화의 독자적인 상영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전국적인 상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반으로 온라인 상영이 가능하다는 고민 속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이 작품을 제작한 '푸른영상'은 <송환> 상영위원회를 꾸려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에 대한 배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한국독립영화협회 배급팀에서도 이번 <송환>의 온라인 상영을 시작으로, 독립영화 상영망 구축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게 됩니다.

독립영화는 극장에서 뿐 아니라, 언론 지면이나 TV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으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는 독립영화가 홍보 및 상영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또한 정보통신운동 진영과 결합하여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있는 시도입니다.

 

온라인 상영은 2월 18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낮 12시 까지 24시간 동안, '민중의 소리(http://www. voiceofpeople.org/)와 진보네트워크 참세상 (http://www.jinbo.net/)에서 진행됩니다. 각종 영화제에서 관람 기회를 놓치신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대구지하철 참사 다큐멘터리 'Memories' 시사회

 

대구 독립영화협회에서  대구지하철 참사 다큐멘터리 'Memories'의 시사회를 개최합니다.

 

1. 언론, 유가족, 시민사회단체 시사회

  • 일시 : 2004년 2월 7일(토) 오후 7시
  • 장소 : 대구YMCA 중부지회 3층 강당(반월당 중앙파출소 맞은 편) 

 

  2. 일반 시사회

  • 일시 : 2004년 2월 18일(수)-19(목) 오후 5, 7시(총 4회 상영) 
  • 장소 : 대구YMCA 중부지회 3층 강당(반월당 중앙파출소 맞은 편)

 

- 현종문 감독 연출노트中 2004년2월-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중앙로역 화재발생 사망192명, 부상 148명. 우리는 그저 이렇게 아라비아 숫자로만 당시를 기억하고 있다. 참사만큼이나 그 뒤를 수습하는 과정 또한 참사라고 말하고 싶다.
      대구시, 중앙정부, 검.경, 소방당국이 진상규명보다는 서둘러 수습하려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보였고,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칼날은 어김없이 이번 참사에도 성실하게(?)지켜졌다.

      수사당국의 성급한 수사발표와 그들의 주장만을 따라 보도한 언론은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였고 ‘눈물샘 자극’보도로 사상유례없는 700여 억원 가까운 성금을 모금하고는 철저한 원인규명과 분석 대신 자극적인 보도로 일관한 후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자 곧바로 그들의 뷰파인더와 펜은 서울로 가 버렸다. 이번 참사의 또 하나의 가해자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 언론이라 말하고 싶다.

    2003년12월31일 중앙로역이 복구되면서 전 구간이 완전개통되었다.
      새롭게 공사를 했을 뿐이지 결코 안전하지 않다.
      우리는 다시는 누가 방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오늘도 중앙로 역을 향해 가고 있다.
      우리는 대구지하철참사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대구지하철참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지하철참사라고 말하고 싶다.   참사후 1년, 희생된 영혼을 추모하는 길은 국화꽃이 아니라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있는 자의 처벌이다.
      관계당국에 재수사를 강력히 요구한다.      

  



 

 


"시청자 없는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누구도 원하지 않습니다!

- 방송위원회 지역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에 대한 문제제기
 

 

 현재 방송위원회가 지역시청자미디어센터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더군다나 2008년까지 전국적으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건립해나갈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큰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면서 다른 것도 아니고 시청자를 위한 미디어센터를 짓는 것이라면 지역의 시청자, 시청자 단체, 시민사회단체의 지지와 참여가 필수적임에도 공개적이고 투명한 의견수렴 절차를 밟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굳이 그럴 필요 없는데 60억이라는 엄청 큰 돈을 광역대도시 한 군데에 그것도 사람들의 왕래도 별로 없는 곳에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짓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그것을 또한 방송위원회 지역사무소가 입주하여 관리 운영한다고 하니, 독립적이고 민주적인 운영 구조를 갖출지 매우 걱정됩니다. 2008년까지 이를 짓겠다고 하는 지역 모두가 방송위원회 지역사무소가 있는 곳들(부산, 광주, 대구, 대전)이라 이것이 진정 시청자를 위한 미디어센터가 될지, 방송위원회의 번듯한 건물 올리고 사업 실적 쌓으려고 하는 건지 심히 우려가 됩니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시청자 없는 시청자미디어센터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고 전국지역미디어센터설립추진협의회는 수차례 전화와 질의서를 보내고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였지만, 방송위원회는 관료주의적인 태도와 요지부동의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독협, 문화연대와 함께 전국지역미디어센터설립추진협의회는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성명서] 방송위원회의 “지역시청자미디어센터” 사업 추진을 심히 우려하며..

 

향후, 방송위원회의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비판 그리고 의견개진을 해나가면서 올바른 지역 미디어센터 설립의 방향을 찾아나가야 하겠습니다. 미디액트 회원 여러분들의 참여와 연대 부탁드립니다.

 

  



 


영
화진흥위원회 2004 사업계획안 발표, 지역미디어센터 설립지원안 포함
 

 

영화진흥위원회의 2004년 영화진흥사업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사업은 크게 공모사업과 자체사업으로 나뉘는데, 올해 공모사업은 국내진흥사업 25개, 해외진흥사업 4개, 학술지원사업 3개, 영화인 교육사업 5개 과정, 종합촬영소 운영 및 기술사업 2개 등 총39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독립영화와 관련된 사업으로는, 디지털영화 마케팅지원, 디지털장편영화 직접영사망식 상영지원, 독립디지털장편영화 제작지원, 독립영화 제작지원, 독립애니메이션 제작지원, 독립애니메이션 필름전환지원, 영화단체사업지원 등이 있습니다.

 

이 계획에는 또한 지역미디어센터 설립지원 사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사업은 ‘영상문화 다양성과 문화역량 강화를 위한 영상미디어 활동을 지원하고,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문화 향유권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하여,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영상문화 발전을 위한 기초기반 시설로서의 지역미디어센터를 설립하여 다양한 영상주체들의 공공영상문화 공간으로 활용코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서울을 제외한 지방 주요도시에 미디어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는 지자체, 운영단체(법인 포함)를 대상으로 공모하여 선정된 단체에 지역미디어센터 인프라구축 기자재 구입 및 운영비 (3억원 이내)를 지원하는 계획입니다.

이는 영진위에서 2002년 미디액트 설립 이후 추진하고 있는 지역미디어센터 설립지원 사업의 과정으로, 작년에는 이 사업의 추진 주체로 ‘강서영상미디어센터’가 선정되어 3억의 인프라 구축 기자재 구입을 지원받아 올 봄 개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접수일정은 5월 10일(월) 부터 5월 14일(금) 까지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영화진흥위원회 2004년 영화진흥사업 전체 보기

지역미디어센터 설립지원사업 세부내역 보기

  



 


방송위, 방송심의규정 개정 의견 수렴,

미디액트에서 시청자참여프로그램에 대한 심의규정 개정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방송위원회에서 방송심의규정을 개정하기 위하여 지난 1월 한달 동안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방송심의규정은 '방송법에 따라 방송의 공정성 및 공공성을 심의하기 위해 방송위원회가 제정·공표하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으로, 방송되는 모든 영상물에에 대한 심의에 적용됩니다. 지금까지의 심의규정은 2002년 4월 방송법 개정과 함께 정비된 것이었습니다.

미디액트는 퍼블릭액세스 연구팀을 중심으로, 시청자참여프로그램(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에서의 심의규정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은 시청자가 직접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에 참여함으로써 기존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제고하고, 표현의 자유 확대와 미디어 교육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행 방송법과 방송심의 규정에는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제반 규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현행 심의규정은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시청자 방송영역’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오히려 많은 분쟁의 소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은 기존 방송사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과는 그 방식이나 내용면에서 본질적으로 다른 방송이으로, 시청자참여프로그램 관련 심의규정은 기존의 방송구조와는 다른 심의구조를 마련하여야 하고 방송사업자들의 자의적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의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 별도의 심의규정, 또는 예외 조항을 마련해야 하며, 내용심의 기준을 매체별로 차별화 하는 한편, 방송사의 사전심의를 받지 않고, 별도로 구성된 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정리하여 제출했습니다.

 

한편, 방송심의규정 개정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정안으로의 반영 과정을 공개하고 공청회 등의 공개적인 의견 수렴 과정의 장을 마련할 계획에 대해 질의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각계각증의 의견을 수렴, 향후 구성될 심의규정정비위원회(가칭)의 논의와 검토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하고 공청회 및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 있다는 답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의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심의규정을 제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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