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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나의 목적과 의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베네수엘라는 지난 수년 간, 빈민 대중의 이익을 대변하고 총체적인 사회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차베스 정권과 이에 맞서는 자본가 계급과 관료적 노조, 경찰 및 주류 언론들의 각종 반혁명 시도들이 뒤섞인 정치적 격동기를 겪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사회변화와 미디어 운동의 상황을 알아보고, 미디어운동 관점에서 한국의 미디어운동을 재평가하고 베네수엘라의 혁명적 미디어운동을 한국적 맥락에서 재해석함으로써 민주적 사회변화를 위한 미디어운동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보고자, 베네수엘라의 미디어 활동가를 초청하여 국제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베네수엘라의 혁명적 사회변화 과정에서 미디어와 관련된 상황들은 가히 ‘전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역동적입니다. 기존의 주류 상업 미디어가 지배계급을 대변하며 여론을 조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지지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안 미디어와 공동체 미디어는 사회변혁 운동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혁명 정부는 공동체 미디어에 대한 법적 재정적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베네수엘라의 미디어 상황은 사회변혁의 과정에서 미디어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가능하게 해주는, 너무나도 흥미롭고 유의미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미디액트 국제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베네수엘라 미디어 활동가 마르셀로 안드라데(Marcelo Andrade)는 제8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 개막작인 <볼리바리안 혁명 : 베네주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을 연출하였으며, 민중 공동체 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한 아래로부터의 미디어 혁명의 현장으로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정치적 격변의 맥락 속에서 미디어운동의 전략과 전망을 어떻게 설정할 수 있는지, 또한 미디어운동이 실천적으로 사회변화의 역동적 과정에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가에 대하여 토론할 예정입니다.
○ 행사 개요
- 일시 : 2004년 11월 18일(목) 14:00 - 18:00
- 장소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대강의실 (http://www.mediact.org/center/map.htm)
- 주최 : 영상미디어센터
- 주관 : 영상미디어센터 정책연구위원회
○ 베네수엘라 초청 활동가 : 마르셀로 안드라데 (Marcelo Andrade)
1982년 5월 베네주엘라의 카라카스에서 태어난 마르셀로 안드라데는 미국 보스톤의 에머슨 대학, 체코 프라하의 FAMU 영화학교 등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국제 미디어 활동가의 네트워크인 '깔리 이 미디어'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볼리바리안 혁명 : 베네주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2004), <아마조니아 리브르>(2003), <피라미다드>(2002) 등이 있으며,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프로젝트인 <마니트@미그란떼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운영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참조 : http://www.calleymedia.org)
○ 프로그램
- 사회 : 김명준 (미디액트 소장)
- 세미나 참가자 전체 소개 / 14:00 - 14:30 (30분)
- 발제 : 마르셀로 안드라데 (Marcelo Andrade) / 14:30 - 15:30 (1시간)
- 발표 : “볼리바르 혁명, 미디어 전쟁, 그리고 <파차메리카 해방의 어떤 전선(UT-FPL)>”
- 관련 영상 자료 상영
- 중간 휴식 15:30 - 15:50 (20분)
- 종합 토론 / 15:50 - 17:30 (1시간 40분)
○ 참고
▷ 마르셀로 안드라데 (Marcelo Andrade)가 연출한 제8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 개막작 <볼리바리안 혁명 : 베네주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2004, 베네주엘라, 76분) 소개
: 자본주의 세계화에 대항하여 대안적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베네주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을 담은 <볼리바리안 혁명 : 베네주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은 그야말로 현재진행형의 <칠레 전투>와도 같다. 제국주의와 기득권 세력의 오랜 착취와 억압에 맞서서 위로부터는 특수부대 출신의 '혁명적' 대통령인 차베스의 정치적 지도를 통해서, 아래로부터는 "차베스가 있건 없건 혁명을 계속하려는" 민중들의 자발적인 공동체 조직인 볼리바리안 서클을 통해서 사회 변혁을 진행하고 있는 베네주엘라의 상황을, 젊은 감독 마르셀로 안드라데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한 구체적 대안의 발견이라는 시각으로 조명하고 분석해낸다. "볼리바리안 혁명이 이뤄낸 것이 있다면 그것은...그러한 꿈을 꿀 권리를, 그리고 희망을 가질 권리를 정면에서 제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베네주엘라의 한 활동가) 역동적인 사회 변혁의 단면들뿐만 아니라, 민중운동의 기폭제가 된 1989년의 카라카죠 봉기, 차베스를 대중적 지도자로 떠오르게 한 쿠데타, 그리고 차베스 정부를 전복시키려다 실패한 2002년의 쿠데타 등의 역사적 기록이 모두 담겨있기도 하다.
* 전편 감상 : http://www.indymedia.org.uk/en/2004/08/296319.html (영문판)
▷ 미디액트에서 발행하는 진보적미디어운동연구저널 , 베네수엘라 미디어운동 연재
1) ‘혁명적 사회변화와 미디어운동’의 해명을 위한 몇 가지 질문 - 베네수엘라의 미디어운동 연재를 시작하며 (진보적미디어운동연구저널 13호 / 2004년 8월 / 조동원)
2) 베네수엘라의 계급투쟁과 미디어 운동의 조건 (진보적미디어운동연구저널 14호 / 2004년 9월 / 김지현)
3) 베네주엘라에서의 미디어 전쟁과 공동체 미디어 (진보적미디어운동연구저널 15호 / 2004년 10월 / 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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