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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미래의 작가로 발돋움하고 있거나, 꾸준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특한 영화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 감독을 선정하여 그들의 작품세계를 함께 느끼고 호흡하는 ‘작가를 만나다’라는 프로그램을 매달 선보입니다. 8월 ‘작가를 만나다’에서는 장준환 감독의 불멸의 걸작 <지구를 지켜라>를 함께 보고 감독과 대화를 갖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시절 연출한 그의 첫 단편영화 <2001 이매진>(1995)은 자신을 존 레논의 환생이라고 믿는 남자가 오노 요코로 착각한 여성과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으로 기발한 발상을 영화적으로 풀어나가 현대인의 분열된 자아, 사회적 소외 등 묵직한 주제를 매끄럽고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봉준호, 류승완 등의 감독들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그들의 작품에서 촬영이나 조명, 각본 등을 담당하며 자신의 영화적 재능을 펼쳐왔습니다.
이러한 장준환 감독이 처음으로 자신 있게 자신의 재능을 표출했던 첫 장편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으로 인해 자신의 모든 불행이 시작됐다고 생각하는 병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력은 때론 관객을 당황하게, 때론 웃음 짓게 하지만, 개봉 당시 ‘저주받은 걸작’ 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극장에서 빠르게 사라졌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작품이 현재까지도 여러 영화제와 극장에서 다시 선보이고 관객과의 소통을 뒤늦게나마 시도하는 이유는 영화의 독특한 소재나 이야기에서 오는 재미만은 아닐 것입니다.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병구를 통해 부조리한 사회에 상처받은 한 인간의 문제를 재조명하고 그것을 통해 깊은 영화적 감동과 메시지를 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작가를 만나다’ 프로그램에서는 <지구를 지켜라> 상영 후에 장준환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구를 지켜라>를 통해 시스템화된 권력과 거기에서 상처받고 도구화한 ‘인간의 문제’를 조명하고 싶었다는 장준환 감독과 함께하는 8월 ‘작가를 만나다’에 관객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독소개 장준환 Jang Joon-hwan (1969 ~ ) 성균관대학교 영문과 졸업,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로 한국영화아카데미 시절 봉준호 감독의 졸업작품 <지리멸렬>(1994)에서 조명을 맡았고, 자신의 졸업작품 <2001 이매진>(1995)에서 영화적 잠재성을 인정받았다. 류승완 감독의 첫 단편영화 <변질헤드>(1996)에서는 촬영을 맡았고, 97년 박기용 감독의 <모텔 선인장> 연출부로 충무로에 입성한 그는 1999년 민병천 감독의 <유령>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각본을 쓰기도 했다. 2003년 <지구를 지켜라>는 그의 장편 데뷔작으로 국내에서는 비록 흥행하지 못했지만, 국내외 언론과 평단에는 호평을 받아 영화제에서 받은 상이 이십여 개에 이르고, 국내 관객들에게도 뒷심을 발휘하여 한국영화의 새 장을 연 불멸의 걸작으로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구를 지켜라> 개봉 이후 독특한 개성을 담은 단편 <털>을 만들기도 했고, 현재는 차기작으로는 옴니버스 장편 영화를 준비 중이다.
Filmography <털> (2004) / <지구를 지켜라> (2003) / <2001 이매진>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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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일시 : 8월 21일(토) 오후 7시
장 소 : 서울아트시네마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진행 주성철 기자)
신청방법
게시물에 덧글로 참여 신청을 해주세요~(참석 가능하신 분만!!!)
8월 20일(금)까지 신청을 받고 오후 6시에 게시판과 개인 sms로 연락을 드립니다.
신청시 유의사항
1. 1인 2매가 기준입니다 (20명마감)
2. & 후원분들은 7월, 8월,9월 강좌 신청 및 결제자 분들을 우선으로 합니다.
3. 많은 신청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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