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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액트의 밤, 회원들과 심사 프리젠테이션 과정 공유해 1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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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가 뭐냐고 묻는 영진위 공모 심사

- 미디액트의 밤, 회원들과 심사 프리젠테이션 과정 공유해 -

 

○ “시유쑨 미디액트의 밤”

30일(토) 오후 4시 미디액트에서는 광화문 센터에서의 마지막을 기념하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씨유순 미디액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미디액트 수강생,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수강생, 미디어교육 교사, 독립영화 감독, 지역 미디어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공모 진행 상황 공유와 수강생 영상 상영과 공연, 도움 주신 분들에 대한 시상, 스탭들의 한 마디 등으로 치러졌다.

 

○ 공모 심사 프리젠테이션 회원들과 공유

특히 이 자리에서는 현 스탭들이 포함된 법인의 공모 심사 프리젠테이션을 재현하면서 그 동안 미디액트가 어떻게 공모에 참여했는지를 회원들과 공유했다. ‘계승과 혁신’을 내세워 ‘미디액트3.0’을 내세운 사업 계획서를 설명하면서 김명준 미디액트 소장은 “(사)시민영상문화기구가 2010년 사업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영진위 공지에 올라간 심사 총평처럼 뉴미디어 시대의 퍼블릭액세스에 맞는 새로운 센터의 첫 번째 행동이라고 확산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 “센터가 뭐냐”고 묻는 심사위원

한편 경과보고를 한 이주훈 미디액트 사무국장은 심사 자리에서 ‘내가 센터를 잘 모르는데 무슨 일을 하냐’는 질문이 나왔다며 ‘이 사람들이 과연 심사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주훈 사무국장은 센터는 매년 재계약하는 형태라며, 객관적 평가 속에서 우리가 잘못 했다면,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건 센터를 처음 만들 때부터 가진 생각이었다고 밝히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 현 운영진의 철수 이유 밝혀

한편 오정훈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장은 특별페이지 ‘짐을 싸면서’라는 글을 통해 8년의 땀과 열정, 보다 나는 미디어센터를 만들고자 했던 밤샌 지혜가 담긴 책을 정리하며 울컥 눈물이 맺혔다고 밝혔다. 오정훈 미디어교육실장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며, 떠나지 않을 경우 미디어센터의 파행적 운영에 대한 책임이 거꾸로 돌아온다면서 현 운영진의 불가피한 철수 이유를 밝혔다. 오정훈 실장은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말끔히 싸우지 않으면 상대에게 빌미를 안겨주는 셈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덧붙였다.

 

○ 주요 경과

25일(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운영자를 선정했다. 현 운영진이 포함된 법인이 탈락하면서 현 미디액트 스탭들은 영진위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31일(일) 영상미디어센터를 떠나게 되며 2월 1일(월)부터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사)시민영상문화기구’가 운영하게 된다.

 

○ 주요 사이트

[미디액트는 지금 + 비상대책모임] http://www.mediact.org/web/index_submenu.php

[어안이 벙벙] formediact.wordpress.com 트위터 http://twitter.com/formediact

 

○ 주요 발언

 

이주훈 미디액트 사무국장

- 공모에 대한 얘기는 2009년 초부터 있었다. 출발은 국정감사였다. 2009년부터 경쟁형식으로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사실 현재 센터는 매년 재계약 하는 형태이다. 센터 회원들의 객관적인 평가 속에서 함량미달이었고 잘못했다면 계약 안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건 센터를 처음 만들 때부터 가진 생각이었다. 평가를 해서 문제가 있으면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심사 과정에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심사 프리젠테이션 자리에서 ‘센터를 잘 모르는데 무슨 일을 하냐’ 식의 질문을 들으면서 과연 이 사람들이 심사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고 싶을 뿐이다. 새롭게 나온 곳에 요구해서 객관적으로 비교해 봤으면 좋겠다.

 

김명준 미디액트 소장

- (사)시민영상문화기구가 2010년 사업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영진위 공지에 올라간 심사 총평에 나와 있듯 뉴미디어 시대의 퍼블릭액세스에 맞는 새로운 센터의 첫 번째 행동이라고 확신합니다.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아현동에 있다’고 대답했다. 왜 한국독립영화협회를 물어보냐고 되묻자, 저희 법인인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는 어디 있냐’고 물었다. ‘상암동에 있다고 대답했다.’ 심사위원장이 ‘아 그래요 질문 없으세요’라고 묻자, 정적이 흘렀다. 이렇게 정적이 흐르는 순간이 3번 정도 반복된 것 같다. 심사위원은 왜 질문을 준비 안 했을까 의문스러웠다. 1차 심사 때는 그나마 토론이라도 했다. 그러나 2차 때는 질문조차 거의 나오지 않았다.

 

짐을 싸면서 - 오정훈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장, 8년 근무)

(중략) 가슴 속 분노가 한껏 차오르고 있지만, 여기를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 필요하고, 다른 하나는 떠나지 않으면 미디어센터는 파행적 운영이 불가피하고 그 책임은 거꾸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말끔히 싸우지 않으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빌미를 안겨주는 셈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 야속하기도 하고 이렇게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법적 문제를 제외하고 미디액트가 이곳에 있어야 할 정당한 권리를 모두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더라도, 그 작은 법적 문제까지도 완벽히 쟁취해야 합니다. 꼼꼼히 조여 오는 막강한 힘에 긴장하면서 맞대응하기 위해서, 차분하면서도 강하고 오래가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 심사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이주훈 미디액트 사무국장

 

> 청소년미디어교육 수강생이 보낸 미디액트의 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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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10.02.05
짐을 싸면서 - 오정훈(미디액트 스탭) 1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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