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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미디어 운동 저널 제 42 호

뉴미디어
독점을 깨는 수많은 대안들: 리눅스 설치 축제에 부쳐
인터넷 감시사회의 길목에서

독점을 깨는 수많은 대안들: 리눅스 설치 축제에 부쳐

지각생, 조동원 (미디어문화행동)

소프트웨어

"수식이나 논리적 언어로 표현된 계산을 수행하거나 작업을 통제하는 기계"라고 하면 모를 사람도, PC를 가리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은 "컴퓨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컴퓨터 내의 하드웨어와 기본 시스템의 동작을 직접적으로 제어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는 시스템소프트웨어"라고 하면 모르겠어도 윈도우를 가리키면 "OS(운영체제)"에 대한 걸 말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대개 사람들은 사물의 정의보다는 상징적인 이미지로서 기억하게 되는 것 같은데, 이것은 우리의 이해를 돕고 기억을 빨리 떠올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대신 그 이미지가 잘못된 혹은 부분적인 것으로 심어지면 진정한 이해를 가로막는 부작용도 있다. "A=>B"의 공식이 적용되는 사례가 또 뭐가 있을까? 인터넷하면 떠오르는 것이 혹시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그것의 로고는 아닐까?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한다고 하면 아래아 한글 혹은 MS 워드가 바로 떠오를 것 같다. 하지만 과연 그게 올바른 이해일까?

컴퓨터는 PC같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운영체제는 윈도우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아주 판이하게 다른 시스템과 OS가 존재한다. 인터넷, 정확히는 “웹”을 사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말고도 더 좋은 게 널려 있다.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다. 뭐 어떤가? 내 앞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건 이것들인 것 같으니. 안 그래도 복잡한 세상, 컴퓨터 따위는 그냥 되는대로 쓰는 거지. 혹시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원하든 아니든), 당신은 이미 한국의 오프라인 현실과 컴퓨터 가상세계의 온갖 “독점 소프트웨어”의 해악에 물들어 있는 것이다.


사회 소프트웨어

사람들은 수많은 습관을 갖고 산다. 행동하고 생각하는 데 있어 어떤 정해진 패턴이 없이는 이 복잡한 현실을 무난히 해석하고, 소통하고 살아가기 어려움이 너무 많다. 법과 제도, 관습과 문화 등은 모두 그런 역할을 한다. 이것들은 “사회의 소프트웨어”라고 할 만하다. 컴퓨터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는 현실을 살아가는 데 있어 보조 수단의 역할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것이 거꾸로 인간의 의식과 사고를 강하게 규제하고 틀 지우기도 한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문화를 접해본 사람들과 한 곳에서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좁은 틀에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서로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운용하기 위한 부속물이 아니고, 그것을 실제로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소프트웨어가 우리의 의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앞에서 했던 식으로 하면 금방 알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에게 “사람들”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라고 했을 때 과연 그 떠올려진 이미지에 다른 인종, 민족의 사람도 들어가 있을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있을까? 동성애자와 이성애자가 같이 있을까? 혹시 성비는 맞을까? 이렇게 우리는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수많은 ‘생각의 습관’들을 가지고 산다. 한 가지로 굳어져 있어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때 그런 습관이 우선적으로 떠오른다. 어떻게 해서, 왜 그런 습관이 생겼는지는 잘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하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계속 공부하고 체득하고 내면화해야 비로소 사람이 한국인(민족)만이 아니고, 여성, 장애인, 동성애자, 그리고 모든 사회적 소수자들이 똑같이 존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습관과 선입견에 의해 자동 반응하는 수동적 의식에서 벗어나는 것은 모든 사람이 원하고, 추구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사회적 소프트웨어들이 사람의 의식을 과도하게 지배하고, 올바른 이해를 가로막고, 사회 변혁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것을 모두 폐기할 필요는 없다. 그저 다양성이 존중되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면 될 것이다. 그래서 서로 융합되고, 다시 갈라져 나오고 계속 변화해가며 “필요한 만큼”만 사람들의 생각을 패턴화해주면 될 것이다. 그렇게 수고를 덜어준 바탕 위에서 창조적인 의식 활동을 수행하고 서로 여유롭게 조화를 이루며 소통한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다. 컴퓨터 또한 이상적으로 발전하고 활용된다면 인간의 반복되는 정신노동을 덜어주어 보다 높은 수준의 정신활동을 가능하게 해줄 가능성을 갖고 있다. 여기서 높은 수준이란 지식의 많고 적음, 품위의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현실이나 컴퓨터 가상세계나 할 것 없이 우리는 극도로 획일화된 방식으로만 그 공간을 이해하고, 활용하고 있다.

바로 이 소프트웨어가 독점되어 있는 것이다. 소유의 의미만이 아니라 그것이 만들어지고, 재창조되는 과정에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소외되어 가고 있다. 그것이 주는 일순간의 편안함, 안락감 속에서 사람들은 자유롭게 사고하고 적극적으로 세상을 변혁하는 힘을 잃어간다.


자유소프트웨어

인터넷을 사용한지 조금 되는 분들 중에는 “넷스케이프”라는 웹 브라우저를 알고 써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것과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가 웹 브라우저의 “두개의 탑”으로 서로 경쟁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넷스케이프가 압도적인 우위였지만, 윈도우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나오는 탓에 조금씩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IE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윈도우에 IE를 끼워 파는 것은 불공정행위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 시기에 웹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웹 자체가 변했다기보다는 그것을 실제로 해석하고, 활용하는 소프트웨어인 브라우저가 서로 경쟁하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더한 덕에 웹의 “가능성”이 빠르고 다양하게 구현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자체로는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것이었다. 그러나 IE가 시장을 완전히 독점하게 된 후, IE는 발전을 멈췄다. 발전을 멈추고 기존의 웹의 흐름을 교묘하게 비틀어 IE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려 했다.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안 좋은 결과로 다가왔다. 웹은 정체되었고, 활력을 잃었으며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의 접근성을 배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왜곡됐다. 이것은 웹의 최초 설계/디자인과는 맞지 않는 것이었다. 독점 소프트웨어의 폐해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런 IE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모질라 불여우”라는 자유소프트웨어 웹브라우저가 등장해, 그 독점구도를 깨뜨릴 만한 것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자유소프트웨어인 모질라 불여우(Mozilla Firefox)는 인터넷의 수많은 개발자/사용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다양한 추가 기능과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었다. 자유소프트웨어가 다시 웹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컴퓨터를 활용하는 패턴-전원을 넣고, 끌 때까지-은 꼭 지금 이대로일 필요도 없고, 그래야 하는 것도 아니다. 소프트웨어가 다양하다면, 사람들은 그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가지의 목적으로, 자유롭고 즐겁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만드는 가상 세계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제약을 최소화하며 서로 소통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 컴퓨터와 다른 가전제품과의 가장 큰 차이는 “소프트웨어”가 쉽게, 자신에게 맞게 재창조될 수 있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가전제품들이 그렇게 될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그것에 따라 전혀 다른 무언가가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개발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여 필요한 것을 만들고, 그것을 자유롭게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다면, 사람들은 조금 더 스스로 원하는 것과 가까운 방식으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된다. 막힘없이 사고하고,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릴 수 있게 된다. 사회의 소프트웨어가 독점되어 인간을 소외시키고 위축시키는 것에 대항해서 그 소프트웨어를 다시 공유하고, 자유롭게 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것이 우리의 사고를 자유롭게 하고, 변혁을 위한 분명한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이 있다. 모든 정보가 공유되던 문화에서 각자 꽁꽁 문을 닫고 사유, 독점하는 추세로 되는 것에 반발한 사람들이 소프트웨어의 자유를 지키고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벌이는 운동이다. 이것은 어느 한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인터넷으로 느슨하게 연결된 사람들의 자발적인, 다양한 방식으로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윈도우의 대안 운영체제(OS)인 “리눅스”가 바로 이런 노력의 결실이다. 리눅스를 비롯한 수많은 “성공적인” 자유소프트웨어는 정보의 공유가 몽상가의 꿈이 아니라 실제로 실현가능하고, 그렇게 했을 때 진정으로, 참여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독점 소프트웨어는 철저하게 사용자와 개발자를 분리시켜 사용자로 하여금 수동적인 위치에 머무르게 한다. 사용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내부적으로 무슨 딴 짓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반면 자유소프트웨어는 최대한 사용자가 곧 개발자가 되는 (개발에 참여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소프트웨어이다. 보다 더 자신의 욕망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고, 결과물은 투명성이 있으며, 스스로 선택해서 사용하기에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게끔 한다. 자유소프트웨어는 그 결과물만이 아니라 그 과정조차 자유로운 것이다. 만일 자유소프트웨어가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사용된다면 독점소프트웨어에 맞서 더 훌륭한 것들로 끊임없이 성장해 갈 것이며, 그것들이 제공하는 다양성은 모든 이에게 새로운, 긍정적인 대안 세계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자유소프트웨어가 주는 다양성, 변화 가능성을 지키고 성숙시키기 위해, 모든 이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기술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독점소프트웨어에의 의존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술은 결국에는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만큼, 그 방향대로 움직인다. 전문 엘리트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하라”고 요구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소프트웨어를 한 사람이라도 더 사용”하는 것이 진정 소프트웨어를, 우리의 사고와 의식을 자유롭게 하는 힘이 된다.


리눅스 설치 축제

당장의 몽롱한 안락을 떨쳐 일어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냥 주어지는 대로 살다가 스스로 선택해서 뭔가 만들어가기 시작하면, 그 좋은 의미와 재미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분명 힘이 든다. 윈도우와 다른 독점소프트웨어를 버리고 리눅스와 자유소프트웨어들을 쓰기 위해서는 익숙한 것을 떠나 새로이 정착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이것은 누구나 쉽게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은 그때의 불편함을 결국 견디지 못하고 다시 독점 소프트웨어로 돌아가곤 한다.

그래서 자유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과정뿐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려는 과정에서도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는 쉽게 포기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더라도, 여럿이 머리를 맞대면 조금 더 가보고, 예상 못한 부분에서 실마리를 찾아내게 된다. 이미 그런 노력의 성과가 인터넷에 많이 공유되어 있지만, 자유소프트웨어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기에 계속 새로운 정보가 다시 공유되어야 한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노하우가 있는 사람도 찾은 내용대로 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세계 각지에 있는 이런 사람들이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서로 협력해서 리눅스를 설치하고, 자유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들을 사용하는 행사를 가져왔다. 그것이 바로 “리눅스 설치 축제”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리눅스 사용자도 많지 않을 뿐더러, 전문적인 내용에 집중하는 경향, 은연중에 깊이 배어 있는 듯 한 자본주의적 사고방식 때문인지 이렇게 기초적인 단계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목적 없이 만나 협력하는 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 전 5월 12일, 미디어활동가들의 관심과 요구가 모아져 처음으로 리눅스 설치 축제를 열었다.


리눅스 설치 축제는 전문가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고, 대신 만들어주는 것을 사람들은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 그런 형태가 아니다. 그냥 모인 사람들끼리 되든 안 되든 의논해보고, 실패의 경험을 반복해서 쌓아나가면서 조금씩 성공의 경험으로 바꾸어 가는 자리다. 모두가 따라야 하는 어떤 흐름이 있는 것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자유롭게 진행된다. 이것은 리눅스와 자유소프트웨어가 성공한 배경이 된 “오픈소스(Open Source) 개발 방식”을 비슷하게 오프라인 현실에서 적용한 것이다.
“오픈소스”란 소프트웨어의 설계도, 즉 내면이라 할 수 있는 “소스 코드(Source Code)”를 공개하여, 누구나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여지를 두는 것을 말한다. 통제하고 지시하는 중앙 관리자나 전문적인 리더가 없고 철저하게 익명의 대중의 참여가 시너지 효과(이런 경우 “네트워크 효과”라고 말한다)를 낼 것을 믿고 던지는 방식이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협력한다. 이런 방식은 그동안 성공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받아왔다. 소수 전문가가 외부로부터 적절히 고립되어 체계화된 시스템 속에서 잘 통제를 받아야만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이 지배적인 인식이었다. 하지만 단지 충분히 실험되지 않았고, 적절한 공간이 없었을 뿐, 자발적 참여에 의해서도, 아니 그것을 통해 더 뛰어난 성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자유소프트웨어는 보여주고 있다.


네트워크 효과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에서, 한 사람의 변화는 네트워크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한 사람이 더 결합하는 것은 네트워크 전체 규모가 더 결합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 “네트워크 효과”이다. 한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한 사람의 작은 참여가 전체 세상을 결국에는 바꾸어낸다. 그래서 멀리서 한 번에 세상을 바꾸려고 할 것이 아니고, 지금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에서 출발해 작은 변화들을 만들고 균열을 내면 된다. 현실 오프라인 세상을 바꾸기 위한 대안적 소통 공간으로서 컴퓨터 가상세계가 계속 자유롭게 존재하고 발전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현실과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들이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리고 소프트웨어의 자유를 위해서 일반 사람들은, 단지 그것들을 사용하는 것이면 충분하다. 더 많은 사람이 자유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면, 더 많은 개발자들이 자유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낼 것이다. 모든 소프트웨어들을 한 번에 바꿀 필요도 없다. 그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들을 찬찬히 돌아보고 인식한 후, 대안 자유소프트웨어가 있고, 맘에 드는 것부터 하나씩 천천히 바꾸어 가면 된다. 하지만 지금도 당장의 귀찮음과 불편함, 익숙지 않음을 이유로 독점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하거나 그것을 크랙(crack)해서 일단 사용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자유롭고 창조적인 정신을 계속 독점 소프트웨어에 내어주는 것과 같다. 그 독점, 배제와 사유의 시스템을 공고하게 다져주는 것과 같다. 지금 바로, 작은 변화, 일상의 혁명을 일으켜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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