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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앤플레이와 함께 원테이크 음악 영상 만들기(2) - 피사체 탐색 및 장… 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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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앤플레이와 함께 원테이크 음악 영상 만들기(2) - 피사체 탐색 및 장소 섭외

 

 

준비 단계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물론 무엇을 찍을 것인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찍어서 올리는 무수한 영상이 인터넷과 각종 채널을 뒤덮는 이 시대에, 과연 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만큼 가치있는 대상은 무엇인가라는 식으로까지 무겁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기왕이면 해서 즐거운 것, 내지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이 무엇인지 염두에 두는 것이 실제로 작업을 진행할 때 동력이 됩니다. 라이브 뮤직비디오를 찍으려는 우리 입장에서는 어떤 뮤지션과 작업할지가 제일 중요하겠지요. 본인이 피사체가 되어 끼를 발휘할 예정이라면 이 단계는 간단해지겠지만, 그렇지 않고 다른 누군가를 선택할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뮤지션을 탐색할 수 있을까요?

 

 

우선 주위를 둘러보는 것에서 시작해봅시다. 엄마가 트로트로는 동네에서 한 가닥 하신다거나, 아빠가 왕년에 포크송 좀 퉁기셨다거나 하면 의외로 손쉬운 섭외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마치 용돈을 구걸할 때처럼 온갖 감언이설로 그들을 구워삶으면 훌륭한 피사체이자 두고두고 우려먹을 수 있는 추억거리가 생기는 거죠. 주먹만 하던 게 어느새 다 커서 유행가를 연습하고 다니는 조카 녀석을 지폐 한장 쥐여주고 꼬드길 수도 있을 겁니다. 홈비디오가 영 취향에 맞지 않는다 싶으면 휴대폰 연락처를 한번 뒤적여봅니다. <슈퍼스타 K>를 보고 ‘뽐뿌’를 받아서 같이 어쿠스틱 기타를 사러 간 뒤 여러분은 한달 만에 때려치운 레슨을 꼬박꼬박 받더니 이젠 제법 코드에 노래까지 불러젖히는 그 친구는 요새 어떻게 지내나요? 후배가 애인한테 바치는 피아노 세레나데를 영상으로 기록해두면 더욱더 훈훈해질 수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구상하고 계획하라


어쩌면 이런 사적이고 너무 친밀한 피사체에는 별로 흥미가 가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야 당연히 음악 영상을 찍는데, 좋아하는 뮤지션과 작업하는 것이 가장 즐겁지 않겠어요? 하지만 평소 듣는 MP3 목록을 훑어봐도 딱히 연락할 사람은 흔치 않은 것이, 공중파에 나오는 뮤지션들은 접촉하기가 쉽지 않죠. 인디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더 승산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평소에 별로 접해보지 못했더라도, 가끔 한가한 저녁에 라이브 클럽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면 취향에 맞는 뮤지션들을 알게 되기도 하고요. 검색엔진의 힘을 빌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들과 접촉하기 더 쉽다고 해서 가볍게 섭외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 친지가 아닌 이상에야 누군가를 섭외할 때는 어떤 작업을 제안하는지 여부, 선곡은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할지, 어느 정도의 퀄리티가 보장될지에 대한 샘플, 제안하는 조건 등에 대해 명확히 해야겠지요. 예의에 관한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만,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뮤지션 말고도 섭외해야 할 대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장소입니다. 작업을 진행할 공간을 물색하고 혹시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처리하는 것이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어떠한가, 화면에 어떻게 보이는가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입니다. DSLR이나 필름카메라 유저들의 블로그를 참조해가며 어디 경치가 좋거나 무언가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곳을 찾아볼 수도 있고, 평소에 주위 환경을 조금 더 주의 깊게 관찰하며 다니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심히 지나친 골목, 어느 공원, 건물 복도, 이곳저곳에서 음악이 연주되는 모습을 한번 가볍게 머릿속으로 그려보다 보면 자신이 얻고 싶은 이미지에 대한 생각도 구체화될 겁니다.

 

 

 

 

 

 

<Black Cab Sessions>의 ‘파이스트’편. 이 영상의 배경은 택시 안이다.

 

 

뮤지션과 장소의 역학관계 따져라


공간과 뮤지션의 관계가 어떠하기를 바라는지에 따라서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뮤지션을 영상에 담는 가장 직구에 가까운 방법은 오프비트의 <라이브온> 시리즈처럼 통상적으로 악기가 있는 곳, 즉 무대나 연습실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반면 <Take Away Shows>의 ‘아케이드 파이어’편은 밴드가 전부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서 연주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음악 연주와 통상적으로 음악적인 맥락에서 존재하지 않는 공간 사이의 부자연스러운 조합을 그야말로 화면과 공간에 꽉 차게끔 밀어넣어 재미있는 결과를 얻어낸 한편 <Black Cab Sessions>는 시리즈 전체를 택시 안에서 진행함으로써 이런 효과를 간판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공간 내지는 장소가 본인에게나 뮤지션에게 갖는 의미를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내 방에서 찍은 영상은 다른 집에서 찍은 영상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내게 똑같이 다가오지는 않을 수 있듯이요. 물론 이런 경우에 보는 사람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그 의미가 어떠한 것인지를 드러내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Take Away Shows>의 ‘아케이드 파이어’편. 밴드가 전부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서 연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두 영상 모두 음악 연주와, 통상적으로 음악적인 맥락에서 존재하지 않는 공간 사이의 부자연스러운 조합을 화면과 공간에 꽉 차게끔 밀어넣어 재미있는 결과를 얻어낸 경우다.

 

 

 

주변 소음 확인도 필수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처럼 현장에서 사운드를 녹음하는 영상 작업에서는, 장소 선택에 있어 주위의 소음을 고려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시선은 특정 대상에만 집중하고 주위 풍경을 어느 정도 무시할 수 있지만 카메라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모든 주어진 빛에 반응하듯, 녹음된 소리도 현장에서 귀로 음악에 집중해 들었던 소리와는 다르게 마련입니다. 바람, 자동차, 에어컨, 컴퓨터 냉각팬 등 다양한 소음의 원인으로부터 가능한 한 자유로운, 조용한 공간에서 작업을 진행하면 보다 깨끗한 소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장소가 어떨까 싶을 때에는 그곳에 잠시 머무르면서 주위를 둘러봄과 동시에 귀를 기울여 어떤 소리가 그곳에 이미 존재하는지를 살피는 것이 유용합니다.

 

 

지금까지 뮤지션과 장소를 섭외하면서 고려할 것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조잡스러운 예를 들어가며 말씀드렸습니다만, 요컨대 이 과정은 우리가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무엇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구상을 하고 계획을 세우는 단계입니다. 또한 계획을 한번 결정함으로써 이 단계를 마치는 것이 아니라, 다음부터 말씀드릴 내용인 진행 상황별 기술적 사항들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되돌아와 계속 수정 및 보완해나가게 됩니다. 앞으로 장비 등 제반사항의 준비, 촬영, 후반작업, 결과물 공개 등의 단계를 거쳐가며 제작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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